산행기/夏

지리산 둘레길 가는 발걸음이 뱀사골로..160709

서로조아 2016. 7. 10. 21:55

 

 

둘레길 가는 길이 뱀사골로

 

2016.07.09.(, 맑음)

 

미평(05;40)여수역(05:50~06:00)남원역(07:04~10)인월(08:15~20)뱀사골(08:45)반선교(08:50)와운교(09:35)와운골(09:50)천년송(09:55~10:00)와운교→탁용소(10:45~50)→병소(11:25~30)병풍소제승대(12:05~10)간장소(13:00)막차(13:35)→간장소(13:50~14:00)→와운교(15:35)반선교(16:20)버스정류장(17:10)남원(18:30~19:00)남원역(19:10~17)여수역(20:23)

 

 

 

 

 

 

 

 

 

 

 

 

1시간만에 남원역이다.

 

검표절차도 없이 곧바로 승차하고 나올 때도 역시 그야말로 자유롭다.

세상이 놀랍도록 편리해지고 있음이 분명한데...

편리해질수록 사람이 필요없는 사회로 급변하고 있으니....

 

하나가 좋아지면 반드시 그림자처럼 나쁜 것이 함께 하는가 보다.

편해졌다며 즐거워 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선 일이 없다며 괴로워 하니..

 

 

 

 

 

 

 

 

남원시내 거쳐 인월 가는 버스는 내다 팔 농산물들로 빈틈이 없다.

오늘이 남원 장날이라며..

 

 

 

 

장에서 모두 내리시는지라 보따리 내려 드리니 고맙다며 어디서 오셨냐고.?

 

저마다 보따리 챙겨 손수래에 싫고 어디론가 부지런히...

안타깝지만 저렇게라도 움직일 수 있으니 그래도 좋은 것 아닌가?

 

 

 

도로가 따라 장이 섰는데 마늘이 많이 보인다.

 

 

 

남원역에서 1시간만에 인월이다.

 

 

 

둘레길 이어 갈 생각으로 왔건만 버스안에서부터 햇님은 따갑게 느껴지니 아무래도..

 

백무계곡으로 갈까 하다 아직까지 가 보지 아니한 뱀사골이 좋을 것 같다. 

막 달궁행 버스가 터미날로 들어온다. 

 

속세에서 풀리는 날이면 파란 하늘위 흘러가는 구름처럼...

 

내 마음의 자유를 찾아 내 마음이 가는 데로...

 

 

 

차창 밖으로 삼정산과 멀리 지리산 주능선도 선명하다. 

 

 

 

 

 

 

 

 

 

 

 

 

 

 

 

 

 

 

 

 

 

 

 

 

 

 

 

 

 

 

 

 

 

 

 

 

 

 

 

 

 

 

 

 

 

 

 

 

 

 

 

 

 

 

 

 

 

 

 

 

 

 

 

 

 

 

 

 

 

 

 

 

 

 

 

 

 

 

 

 

 

 

 

 

 

 

 

 

 

 

 

 

 

 

 

 

 

마음은 화개재로 올라 피아골로 향하지만 삼도봉 노루목 임걸령까지 생각하니 하산시간이 늦어질 것 같다.

 

오늘중으로 귀가해야 하니 아무래도 무리인 듯 싶다.

실계곡물에 세수하고 되돌아 바빠진 마음에 스쳐 지나온 곳을 여유롭게.. 

  

 

 

 

 

 

 

 

 

 

 

 

 

 

 

 

 

 

 

 

 

 

 

 

 

 

 

 

 

산행중에 마음이 바빠지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속세의 모든 짐 내려 놓고 자연만을 벗 삼아 즐거워 할 때 비로소.....

  

 

 

 

 

 

 

 

 

 

 

 

 

 

 

 

 

남원행 버스시간표

 

진즉 알았다면 계곡에서 좀 더 느긋하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

도로가에서 40여분을 기다렸으니...

 

 

 

남원시내 광한루 인근 추어탕 식당가에서 저녁 들고 남원역으로

 

 

 

여수역 엑스포 광장 밤풍경이 아름답다.

 

엑스포 전시장 관통 도로 통과해서 공화동 로타리까지 10여분 거리다. 

대부분의 버스가 교통축을 벗어나 있는 여수역을 우회하여 공화동 로타리를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