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중에 이런 저런 생각을 매년 봄철은 긴 가뭄에 관문천도 물길이 사라지면서 송사리 가족들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살길을 찾아보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온 황새 한마리 .. 배고픈 상태로 송사리때를 지켜 보면서 한마리씩 ... 다음날 아침에도 여지없이 찾아온 황새 한마리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지나가는 사람.. 명상/산장주막 2019.07.03
급변해 가는 세상 우리의 미래는? 오늘의 60대는 특별한 시대를 살아온 것 같다. 소학교 시절 보리밥 도시락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미국 원조로 옥수수죽을 먹다가 옥수수빵으로.... 하루 3끼 제대로 챙겨 제대로 먹고 자란 자가 얼마나 될까 초등학교 시절 서울도 말이 아니었다. 시궁창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물위에 판자.. 명상/산장주막 2017.07.12
새집만 지어 놓으면 새가 날아올까? 원주시 탐색 2017.01.21(토, 맑음) 원주에 내려온지 1주째, 처음 맞는 휴일이니 둥지 주변에서부터 원주시 지리정보부터 익혀야 할 것 같다. 혁신도시에서 구도시쪽으로 이동하였다가 사우나 하고 원주천 따라 되돌아 오면 좋겠다. 일본 여행기 정리한후 얼큰한 동태탕을 들고 냇가 따라간다... 명상/산장주막 2017.01.22
노후건강은 욕심부터 줄이고 심령이 즐거워 하는 것으로 몰두할때.. 2017.01.03(화, 맑음) 중앙도서관에서 저만치 앉아 커피 마시는 분이 혹시 분당에서 오신다는 선배님 아닐까 뵌지도 오래된 듯한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가가 보니 바로 그 선배님 이시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드리고 그간의 근황을 여쭈어 보니 오랫만에 왔다며 금년 94세라 신다. 선배님 피.. 명상/산장주막 2017.01.03
한겨울에 한여름같은 시냇물소리가? 매일 새벽 산책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데 오늘(2016.12.22)도 평소처럼 현관문을 나서니 도로면이 젖어 있고 짙은 먹구름으로 더더욱 어둡게 느껴진다. 그런데 어디선가 계속되는 소음이 들린다. 한겨울에 마치 물 흘러 내리는듯한 소리가....... 관문천은 오래전부터 바짝 말라버렸는데 .. 명상/산장주막 2016.12.23
가물수록 살벌해 지는 우리들의 삶? 요즘 세상은 겉보기엔 화려해 뵈지만 정신세계는 사람이기를 포기한 듯한 그야말로 살벌한 것 같다. 농경사회에선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늘만 믿고 열심으로 땀흘려 하늘이 주는 소출로 살아갔으니 소출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그래도 서로간에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마음문이 .. 명상/산장주막 2016.12.23
시간을 팔아 살아가는 삶이 전부라면? 지구별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잠시도 쉬지 않고 시냇물처럼... 마냥 계속될 것 같은 시간도 하늘이 정한 때가 차면 그 순간부터 무한대가 되는 것 같은데 시간과 함께 하는 우리들의 삶을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까지는 성장하고 학습하는 것으로 성년이 된 이후엔 의.. 명상/산장주막 2016.07.13
재벌은 시대가 낳는 거야 고령의 선배님 오늘도 멀리서 변함없이... 한분은 93세로 지리산 전투 경험이 많으신 분이고 87세 되시는 분은 평양역에서 근무하셨던 분인데 한문 지식이 높아 족보 찾아주는 일로 소일하시는 것 같다. 선배님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요. 남은 삶동안 우리들이 경험하게될 것들은 그리 반갑.. 명상/산장주막 2015.08.26
착각은 자유지만 결과는 오직 하나로 엄정한 것 같아... 긍정적인 생각은 절망중에도 희망을 발견케 한다. 즐겁게 사는 것이 건강 장수에 좋다. 도전해야 성공한다. 분명 맞는 말이지만 이 문구속에 잠재된 전제조건이 있음에 유념해야 할 것 같다. 한쪽면만 생각한다면 오히려 화를 자초할 우를 범하기 쉬운 것 같다. 남이 오르니 나도 오르고, .. 명상/산장주막 2015.07.02
살다보면 ... 평화롭던 마을도 잠시잠깐. 관악산 연주암에서 흘러내리는 천변 따라 산책하다보니 계속된 맑은 날씨로 천바닥이 바짝 말랐고 오직 한곳만이 약간의 물이 고여 있다. 같힌 줄도 모르고 세끼 낳아 왕성한 삶을 즐겼건만 빠르게 활동영역이 좁아지면서 송사리들의 은신처는 한곳으로만 집중된 것 같다. 이들의 이같.. 명상/산장주막 201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