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치관이 사라지는 세상... 맛에도 이력이 있는 것인지? 유년시절 어머님 해주시던 음식 맛, 그때 그맛이 최고였다며 그리워하지만 어머님과 함께 영원히 우리곁을 떠나 버렸는지... 모든 면에서 풍성해진 오늘날 청소년들은 어떤 맛에 길 드려 지고 있을까? 순수 자연만으로 빚어낸 맛이 건강에도 좋고 최고일텐데... 명상/산장주막 2014.02.03
세월이 깊어지면 관심분야도 달라지는지... 도서관에 오는 것이 마음 편하다며 매일같이 직장 출근하듯이... 오늘같이 청명한 가을날엔 열심히 여행다니셔야지요, 무슨 일로 이렇게 도서관에만 오시는지요? 첩첩산중으로 들어가며 깊어가는 가을모습도 보시고, 해안길 달리며 짓푸른 망망대해도 바라보시고, 싱싱한 해물도 마음껏.. 명상/산장주막 2013.10.18
좋아하는 것, 알고 싶은 것을 찾아 가는 날까지... 세월이 깊어갈수록 부지중에 예전과 다름이 느껴진다. 팔다리가 맘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것 같고 기역력도 쇄퇴해 간다. 체력단련으로 몸매를 가꾸는 것도 한때인 것 같다.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데.... 일정기간 내용연수가 차면 서서히 이상이 발생하는가 보다. 골프 치며 건강하셨던 .. 명상/산장주막 2013.09.05
아름다운 말과 글재주 부러워 보이지만.... 정의를 부르짓는 자중에도 정의와는 상관없이 자기 편할데로 행동하는 자가 있다. 좋은 경치를 찾아 즐길줄만 알지 떠날 땐 남겨진 쓰레기 나몰라 하는 것처럼... 어떤이는 아름다운 글솜씨로 이상세계를 현실세계로 그려내기도 하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을 가지고 따지는 것 .. 명상/산장주막 2013.08.08
자식에 대한 사람도 짐이 될 수 있으니... 도서관에서 가끔 뵙는 81세 되시는 선배님 오늘도 뭔가 숙제가 있으신지... 법학을 전공하신 분으로서 5남매를 키워 모두 출가시킨후 사정이 괜찮은 자식과 함께 사시는 것 같다. 전철을 바꿔 타시며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인데도 여전히 탐구적인 모습이다. 주변분들이 겪는 법률적 문.. 명상/산장주막 2013.08.06
사람은 거짓말할지라도 컴퓨터만은 정확해? 우리들의 지혜로 탄생시킨 것 중에 으뜸은 바로 콤퓨타라 할 것이다. 우리가 판단해가는 것처럼 일정한 절차와 판단조건을 심어 놓으면 마치 사람처럼 언제나 그대로 이행한다. 이같은 방식으로 단계를 거듭할수록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 지고 신뢰성도 사람을 능가하게 할 수 있다. .. 명상/산장주막 2013.07.17
잘 노는 것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나? 멀쩡한 것 같은데 특별한 것 없이 시간 보내는 것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70대 분들도 농촌을 지키고 있는데 일년 양식만이라도 생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일손이 없어 잡초만 무성하게 방치된 논 밭도 많은데... 벼농사는 제일 쉽고 간단하다는데... 모내기, 방제작업, 물대기, 몇번만 .. 명상/산장주막 2013.06.04
좋은 만남만으로도 행복하다 할텐데... 우리들은 만물의 영장이라며 먹이사슬 밖에서 귀히 여기도록 강제되었지만 부적합한 자도 공존하는 것 같다. 뒷동산 산책길이나 등산로에서 지름길 내기를 좋아하는 자를 보면 참으로 이상하다. 운동 목적으로 걷는 자가 편하고 빠른 길을 선호할 이유도 없을 것 같은데.... 길 나면 빗물.. 명상/산장주막 2013.05.12
편리함 저편엔? 우리들 모두는 편리함을 최고의 가치로 착각하는지 한결같이 물이 아래로만 흐르듯이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것 같다. 유사이래 편리함을 추구하는 노력이 지속된 결과 지난날엔 상상도 못할 정도의 문명사회를 이끌어 냈으리라. 청소기, 세탁기, 전기밥솥이 가정살림문화를 바꾸어 놓았.. 명상/산장주막 2013.04.18
홀로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한다니? 집에서 온종일 느긋하게 TV 보고 콤퓨터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은데 시간을 허비할 때가 많다. 이동시간이 소요될지라도 도서관에 나가면 그런대로 의미있게 보내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시설이 좋아서일까? 아닐 것이다. 주변에 나와 함께 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리라. 텅빈 .. 명상/산장주막 201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