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산장주막

아름다운 말과 글재주 부러워 보이지만....

서로조아 2013. 8. 8. 10:35


정의를 부르짓는 자중에도 정의와는 상관없이 자기 편할데로 행동하는 자가 있다.
좋은 경치를 찾아 즐길줄만 알지 떠날 땐 남겨진 쓰레기 나몰라 하는 것처럼...

어떤이는 아름다운 글솜씨로 이상세계를 현실세계로 그려내기도 하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을 가지고 따지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말 재주꾼도 있고.
검은 것도 희다고 표현할만큼 술수에 능한 자도 있다.

자기 합리화와 위장술이 뛰어난 자가 있는가 하면 재주가 없어 잡혀 먹히는 자도 있다.
종교 지도자들도 아름다운 말재주로 자기만의 높은 장벽을 쌓아가고 있지 않는가?

아름다운 말 재주 부리는데 능한자는 자기생각에 도취되어 곁길로 빠지기 쉽다 할 것이다.
선생된 자에겐 용서받지 못할 엄중한 처벌이 있다며 경계한 것도 이같은 속성 때문이리라.

놀러 갈 때와 떠나올 때가 다르고,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지 않는가?
말과 글로서는 아름답지만 실제와 언제나 일치된다고는 볼 수 없으니....


산을 사랑한다는 자에 의해 자연파괴가 심해지고
낚씨를 좋아하는 자에 의해 낚씨터 오염이 심해지고 ..
정치를 즐겨하는 자들이 패거리 정치판으로 비난 받고
욕심을 비우고 살아간다는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종교계가 비난 받고
모두가 듣기좋은 말을 앞세워 관심 끌려다보니 진실을 망각해 버린 것 아닐까?

우리들 삶이 속이고 속는 삶이라지만....
듣기좋은 말에 냉철함 없이 쉽게 현혹되는 것도 문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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