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산장주막

새집만 지어 놓으면 새가 날아올까?

서로조아 2017. 1. 22. 22:11

원주시 탐색


2017.01.21(토, 맑음)


원주에 내려온지 1주째, 처음 맞는 휴일이니 둥지 주변에서부터 원주시 지리정보부터 익혀야 할 것 같다.

혁신도시에서 구도시쪽으로 이동하였다가 사우나 하고 원주천 따라 되돌아 오면 좋겠다.




일본 여행기 정리한후 얼큰한 동태탕을 들고 냇가 따라간다. 

원주천으로 흘러들 것이라는 예상만 하고...


24시 찜질방이라는데 1층 현관부터 영업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무척 한산한 느낌이다.

인기도 떨어지는 곳인가 하여 주저하다 한무리가 들이닥치길래 이왕 왔으니 하며 ...


예상외에 넓고 좋은 편이다.

이용객도 제법 있고...  혁신도시에서 제법 걸어와야 하지만 운동을 겸한다는 생각이라면 이용할만 하다.  


2017.01.22(일, 맑음)

 

점심 들고 치약산으로 이어질만한 능선길도 찾아보고 혁신도시주변 지리정보도 탐색할 겸 집을 나선다.

예비군훈련장 주변 능선길따라 야생동물터널 넘어가니 아파트단지가 나온다. 


혁신도시에 걸맞게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데 과연 입주율이 어느정도일까

공기업본부건물이 밀집된 지역은 대부분 상가빌딩뿐인데 이곳만은 작은 규모일지라도 학교건물이....


혁신도시가 공기업만 유치했다고 해서 꽃피울 수는 없으리라. 

상주인구를 늘어나가려면 단계별로 우선 순위에 따라 체계적인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앞뒤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그것도 사기꾼들이 주도하도록 방관한다면?

경제수단에 있어서는 사기치는 것을 법으로 강제할 수 없다지만....

혁신도시로 들어간 자마다 실패했다는 소문이 퍼진다면?

정치적으로 졸속 추진되었던 신도시정책들, 마음 고생하는 자 많을 것 같다.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엔 그래도 시끌벅쩍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는 듯 하지만 

준공된후에는 건설노무자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갈 것이다. 


식당, 원룸도 수요가 급감하리라. 

부동산대출로 신축한 건물주들 호시절도 있었겠지만 경매처분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 같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석탄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도로교통관리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공기업 본부건물들이 혁신도시 랜드마크인양.... 




도로폭도 편도3차선이고 인도 역시 4m정도로 넓은 편이다.

공기업이 밀집된 주변엔 상가 오피스텔 등이 즐비한데 건축중인 건물도 보인다.

 

상가분양사무실도 여기 저기 겉보기로는 서울 명동 못지 않게 대형상가들이 밀집된 모습이다.

 

인접한 주택지는 1층은 상가로 2/3층은 주택으로 짓도록 의무화했다는데...

이처럼 많은 상가들이 어떤 업종들로 채워질 것인가

 

이곳만의 특화된 주제도 없이 무조건 서울도심 번화가 흉내를 낸다고 새들이 찾아와 깃들것인가?

 

치악산 산자락 작은 계곡을 중심으로 신도시를 졸속으로 계획했는지 도로망도 직선형태가 아니라 원형인데다 계곡언저리에 계획하다보니 높이차로 인해 도로망이 체계적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구조다.

 

예산지원이 엄청났는지 이곳 혁신도시만큼은 원주시 기존시가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품격이 높아 부유층만이 모여살도록 계획된 것처럼 느껴진다.

모든 건물이 먹고 놀자판이니... 빌딩마다 상가 임차인을 구한다는 광고가 즐비한데 이렇게 많은 공간이 체워질 수 있을는지....

 

강제로 체운다 해도 찾아오는 손님이 한정되었고 절대수도 크게 적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부동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대형 상가만을 고집한 것 같은데

원격지에서 수요가 몰려들지 않는한 원주시 자체 수요만으로는 공급이 지나치게 많은 느낌이다

 

결국 저렇게 많은 상가건물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이곳만의 특화된 것이 있어야 할 것이고 멀리서도 달려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야 할 것인데....

원주시가 전국균형발전정책에서 의료도시라는 명분이 주어진 것 같은데 의료용품이나 의료용 기자재들이 원주에서 직접 설계제작되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임을 인정받도록 관련 기술을 확보해야 할텐데

과연 원주시가 그같은 비젼이 확실한지

지리적으로 가까워 서울에서도 출퇴근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공기업들이 원주를 선호한 것 같은데 공기업만으로는 원주시가 특화되었다 할 수는 없으리라.

 

겉보기는 선진국 못지 않은 도시형태인데 도시기능을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인지 참으로 의심스럽다.

 

정책적으로 사기꾼들과 협작한 것은 아닐는지

학교용지는 애초부터 빼먹었는지 아파트 주변에서도 학교부지가 보이지 않는다.

 

아파트만 잘 지어 놓으면 퇴직자들이 몰려 올것으로 판단했는지

혁신도시내 학교부지는 크게 작거나 아에 보이지도 않는다.

 

학생들도 줄어드는 판이니 학교부지 계획해 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는지

 

대다수 공기업 직원들이 수도권으로 출퇴근한다는데 그들을 붙잡아 둘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나 보다.

 

낮시간 동안 원주에서 머물고 어두워지면 일찍이 집을 찾아 떠나는 철새들이라면 철새도 피곤하고 원주시의 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우리라.

 

최순실이는 박근혜 정권만 있는양 하지만 노정권때부터 MB정권에 이르기까지 존재했던 것 같다.

 

주인 없는 국가재정을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담합하여 마음껏 끌어가도 못본채 한 것 같은데 박근혜정권의 최순실만이겠는가

 

본부사옥이 이렇게까지 호화스런 초고층이어야 한단 말인가

서울 강남 한전본사 건물도 대단한 규모라고 느꼈는데 이곳의 공기업건물도 마찬가지라 할 것 같다.

 

이런 저런 공사업자들도 전성기를 누린 것 같은데 최순실 같은이가 없다고 그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여성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최순실같은 자가 끼어 들었다고 하겠지만 남성 대통령 시절에도 최순실 같은 이는 존재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국가 재정으로 사유지를 공시지가수준으로 강제 수용해서 신도시를 만들어 랜드마크을 겸한 초고층 본부건물도 짓도록 했으니...

 

이름도 비슷비슷 굳이 별도 본부건물을 신축했어야 했는지?

광물자원공사/광해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크게 보면 하나로 묶을 수도 있었을텐데 별개 빌딩만을 고집하도록 배후에서 최순실 같은 자가 조정하지 않고서야 어찌 저런 예산낭비가 가능했겠는가?

 

원주 구도시는 높은 인구밀집도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이 말이 아닌데

혁신도시 운운하며 정권 실세들이 비선 실세들과 함께 짜고 치는 고스톱을...

 

때를 잘 만나면 문제될 것도 문제되지 아니하고

때를 잘 못 만나면 작은 실수도 크게 확대될 수 있으니

이를 두고 운명의 장난이라 하는지?


둥지 건너편으로 가깝게 뵈는 건물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건물

그야말로 화려하고 멋있어 보인다.



지금도 중대형 상가들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데다 과포화상태인데 신축공사는 계속되고 있으니....



향로봉 너머 멀리 뵈는 봉이 치악산 정상인가 보다.

다가구 주택 건축공사가 계속되는 것 같은데 세입자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

퇴직후 저렇게 살고파 하는 자가 많겠지만 60대 고령자들이 세입자로 들어간다면?

또다른 문제들로 퇴직후의 삶이 어려워지기 쉽다 할 것이다.


세상살이가 말처럼 쉽다면 무슨 고민이 있겠는가?

사기꾼들에 속아 넘어가면 큰일인데 즐겨 넘어가는 이가 많으니.... 





아파트만 지어 놓으면 부자들이 몰려 올 것인가?

신도시만 만들면 지역경제가 좋아지고 지역민의 삶이 안정적으로 좋아진단 말인가?













사기꾼들도 전성기를 맞은 것 같은데 잡혀먹힌 순진한 자들은 잡힌줄도 모르고 스스로 좋아라 하니....

부유한 저들에게도 고난의 때가 임박했다 할 것인데 ....

 


모두가 흥청대니 영원토록 좋은 줄로 아는지....



치악산 자락을 돌아가는 기존 철도가 없어지고  남원주역이 새로 생기면서 제천행 철도가 새로 신설중이라는데....

반곡역도 조만간에 없어질 것이고....

용도가 없어진 기존 철도는 놀이용 바이크 시설로 재활용될 것인지.... 




반곡역으로 이어지는 육교가 상당히 아름답고 우람한데....

지금도 반곡역 이용자가 극히 적은편인데 역이 사라지면 육교 용도는?

몇가구 않되는 마을주민 전용 육교로 ... 인근에 마을진입로와 횡단보도가 있는데....

 


한국관광공사 건물 뒤로 뵈는 것이 한국광물자원공사



좌측 고층건물이 국민건강보험공단본부  우측 낮은 건물이 이름도 생소한 한국광해관리공단

진폐환자와 같은 광산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는 것 같은데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굳이 별개 건물로 운영되어야 하는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라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분리해서 별도 건물로 운영할 이유 있는지?

호텔처럼 외관이 화려한 초고층건물인데....

건강보험심사업무가 그렇게도 많이 발생하는지? 의료비의 적정지급을 심사평가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병원과 한패가 아닐런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물 역시도 외관이 호텔수준을 능가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