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夏

백운산 신령님 찾아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인사를160717

서로조아 2016. 7. 22. 12:48



백운산 신령님 찾아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인사를

 

2016.07.17.(, 흐림)

 

여수(08:20)광양(09:10~30)논실(10:10)송어산장(10:25)한재(11:00)능선/염창(11:30)신선대(12:30~13:25)정상(13:45~55)헬기장(14:20)능선/노랭이재(15:45)억불봉(16:15~30)노랭이재포스코수련관동곡마을정류장(18:30~37)광양터미날(19:10~20)순천역(19:50)여수

 

 

 

 

 

여수에 내려온지 어느새 8개월

갑자기 이달말로 업무 종결될 것 같으니 심히 아쉽다.

 

섬진강을 사이로 지리산과 마주하는 백운산 신령님 찾아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인사를....

 

이순신대교 넘어 가면서  

 

 

 

 

 

광양터미날앞에서 논실행 버스를 타고 계곡따라 들어가는데 전면에 뵈는 산줄기가 백운산 같다.

 

 

 

종점(논실)에서 내려 송어양식장 지나 임도따라 오르다보니 남도대교로 이어질 것 같은 산마루인데 한재란다.  

 

 

 

백운산 정상방향으로 30여분 올라 능선에서 현재의 위치를 갸름해 보는데 섬진강 화개 지리산 형제봉 능선이 운무속을 드나들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계속되는데 지리산 삼신봉 →형제봉 능선에서 만나 보았던 거대한 바위들이 이곳에서도 가끔 만난다.

 

 

 

 

 

 

 

 

 

신선봉에 올라 구름 밖으로 가끔 얼굴 내미는 산하 살피는데 백운산 정상까지도 바위봉들이 계속되는 것 같다.

 

 

 

신선봉은 숲도 있고 사방으로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구름속에 아른 거리는 쌍계사 화개 지리산 형제봉 삼신봉 천황봉 악양들판...

순식간에 드러낼지도 모르니 기다리면서 오늘의 활동에너지를.... 

 

 

 

 

 

 

 

 

 

 

 

 

 

 

 

 

 

 

 

 

 

 

 

백운산 정상은 신선봉과는 달리 순수 암봉이다. 

인사만 드리고 남쪽 끝으로 우뚝 솟은 억불봉까지 인사드리고파 산죽숲길따라 이리 저리....

 

 

 

 

 

 

 

 

 

 

 

 

 

 

 

 

 

 

 

 

 

노란 원추리 같은 여름을 대표하는 야생화들이 한껏 아름다운 모습 뽐내며 여기 저기다.

 

 

 

 

 

 

 

 

 

 

 

 

 

 

 

 

 

 

 

 

 

 

 

 

 

 

 

 

 

 

 

 

 

 

 

억불봉이 가까워지면서 특이한 바위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섬진강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넘어로 하동시가 살짝... 

 

 

 

스마트폰 전지가 바닥나 더이상의 명령수행을 거부한다.

억불봉에서 돌아가며 눈사진만 찍고...

 

포스코 수련원쪽으로 한참 동안 너덜길을 이리 저리...

한참 내려 수련원 부근에 이르니 그제서야 계곡물소리가 작게 들린다.

하나의 산에서도 방향따라 수량이 많은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는가 보다.

 

빼곡한 편백숲길로 포장도로 따라 내려가니 동곡마을 정류장이다. 

10여분 기다려 내려오는 버스를 타고 광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