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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수전 개폐밸브(Pedal type) 고장수리2016

서로조아 2016. 11. 16. 09:33

잘 나오던 물이 언제부턴가 설겆이가 끝났음에도 수전에서 물방울이 대롱 대롱...

밸브가 덜닫겨서 그런가 해서 밸브 폐달을 들어 올려보기도 했지만

 

똑똑 떨어지는 현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멈추어지는 것 같으니 ..

 

특별한 이상은 없겠지 하며 계속 사용하는데 점점 페달 밟는 감각이 둔해지면서 물 나오는 것도 시원치 않더군요.

 

가볍게 밟는 것만으론 물 나옴이 워낙 작아지는 것 같아 압력강하때문이겠지 하며 일시적인 현상 이리라 생각했건만 

 

집사람 밸브가 옆으로 돌아가지도 않는다니 내가 작동해봐도 돌아가지 아니하니 뭔가 손을 봐야 할 것 같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플랜트 경험을 가진 자가  이런 것 하나 처리 못하고 지켜만 본다면 말이 되겠는가

귀찮더라도 본격적으로 고민해 보는데 ....  

 

욕실 수전은 예전과 다름없으니 수압문제는 아닌 것 같고...  

 

밸브페달 주변에 혹시 이물질이 끼어 있는지도 살펴보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다. 

 

도대체 어떤 종류의 문제가 있을까 하여 인터넷상에서 페달 밸브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페달로 밟는 기계식은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전자식으로 교체했다는 내용외엔 내가 알고자 했던 정보(밸브 구조 작동원리 및 고장내용 A/S 등)는 찾기 어렵다.

 

제조원과 판매업체 위치 연락처를 알아냈으니 일단 고장이 의심되는 Foot Valve 분리해 내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다.

이 놈을 갖고 찾아가면 수리를 받던지 아니면 교체구입할 수도 있을테니...

 

아침부터 착수하여 밸브주변 배관상태를 확인해 가며 조심 조심 ....

 

특수 공구(엘랜치, 몽키 스패너 등등...)가 필요한데 단독주택에 거주하면서 구입해 놓은 공구가 있으니 다행이다. 

 

 

 

 

분리해 놓고 보니 생긴 것부터가 보통이 아닌 것 같다.

 

 

 

밸브몸체(황동)가 고압기계부품처럼 육중하고 

Flexible Hose도 고압배관제 같고 아뭏튼 분해작업이 간단치 않을 것 같다.  

 

 

 

Hose와 체결부위가 한몸체로 체결되었는지 Nut 를 돌리면 Hose도 함께 돌아간다.

해체시까지는 Hose도 몇회전을 돌아가야 하니 Hose와 수전/냉온수 Foot Valve 체결부위부터 해체해야 할 것 같다.

Nut 만큼은 Hose와 달리 별개로 돌아가면 좋으련만? 

 

다행이도 수전측 체결부위는 Hose와 Nut가 별개로 돌아가니 해체하는데 문제가 없다.

 

 

 

 

Hose를 모두 분리한후 페달로 눌러지는 부분을 손으로 눌러보니 온수쪽은 상하작동이 원할한데 냉수쪽은 엄청 뻑뻑하다. 

 

가볍게 충격을 가해봐도 뻑뻑함이 개선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곳임이 분명한데 내부를 살피려면 상하작동되는 부품까지 분리해 내야 할 것 같다.

조심 조심 분해작업도 시도해 본다. 

 

 

 

 

 

냉수쪽을  분해해 보니....

 

 

 

기계부품처럼 육중한 부품이 나오는데 O-ring 이 붙어 있어 1차측과 2차측을 O-Ring이 차단토록 되어 있고

바로 끝단엔 작은 Nut로 고정된 Vave Seat 가 고정되어 있는데 몸체 내부를 관통하는 Spindle를 통해 페달 작동시 Valve Seat부분이 함께 작동되도록 되어 있다.

 

 

 

 

Valve Seat를 완전 분해하니 Spring 장력에 의해 Spindle이 함께 빠져 나온다.

 

 

 

 

Spindle 주변이 씨리카 고형물질로 오염되어 상하작동이 상당히 뻑뻑한 느낌이다.

문제는 바로 이것이리라.

 

밸브 몸체 내부 작은 Hole로 삽입되어 작동되는 Spindle은 물속에 용존상태로 존재하는 씨리카 성분이 장시간 체류되는 동안 고형물질로 축적된 것 같다. 

 

 

 

 

 

 

 

 

 

Spring은 밸브를 밟지 않을땐 Spinde에 삽입된 Spring 에 의해 Valve Seat가 닫히는 구조다.

 

Spindle은 정밀 부품(공차가 극히 적음)이라 불순물이 끼어들면 곧바로 상하작동이 뻑뻑해 질 것 같다. .

 

Sylinder 내벽과 Spindle 주변, 밸브 Seat 면에 붙어있는 오염불질을 깔깔이로 완전 제거한후 분해 역순으로 조립한다.

 

 

 

 

 

 

우측에 있는 동전같은 부품이 Valve Seat로 이 녀석이 손상되면 물이 대롱 대롱 완전차단이 불가능해질 것이다.

고부 Seat가 붙어 있는 이 녀석도 내용연수가 있으니 언젠가는 교체되어야 할 부품인데 특수부품인지라 재고가 없다면

영영 수리 불가능

 

오래도록 페달밸브를 사용하려면 이 녀석을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도를 알고 있어야 하리라. 

 

 

 

 

 

 

 

 

 

 

한쪽 끝단이 고무 제품의 밸브 Seat와 만나는 면인데 이 부분도 이물질로 오염되어 있다.

 

고무 Seat와 금속면 오염물질을 조심스럽게 닦아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Valve Seat는 Spindle 축에 Nut로 고정되어 페달을 밟으면 Spindle 상하작동되면서 밸브 Seat도 함께 상하로 작동되는 구조다.

이 부분이 손상되면 개폐작용이 원할할지라도 완전차단되지 않아 수전에선 물이 방울방울 세어 나올 것이다.  

 

 

 

조립해서 눌러보니 상하작동이 원할하다. 

 

 

 

 

 

 

 

 

 

 

온냉수 배관접속을 끝내고 시험적으로 가압해서 접속부분 누수유무를 점검하니 이상없다. 

 

정상기능이 회복되었다.     

 

 

 

 

    

 

유로를 열고 닫는 부품은 전자식도 최종 작동부품은 기계부품이리라.

기계부품내부는 수질에 따라 언제든지 오염될 수 있는 법이니 전자식이나 기계식이나 공히 수질관리가 중요하다 할 것이다.

 

필타 등을 사용해서 불순물 유입을 막아야 하는데 필타까지 들어가면 번거로워지니 일반적으로 주방용 수전 배관엔 필타가 없다.

 

필타로 고형물질을 걸러낸다 해도 물속에 용존물질(규소, 칼슘)성분까지 제거할 수는 없으니 주기적인 분해청소가 요구된다 할 것이다.

 

전자식이든 기계식이든 어떤 제품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이같은 문제는 피할 수 없으리라. 

 

사람도 오래살면 요도결석증이다 전립선비대증으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녀석도 마찬가지...

 

손데지 않고 영원무궁토록 사용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랴

그같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다 할 것이다.

 

전자식도 역시 문제는 있는 법인데 기계식보다 월등히 좋은 것인양 하는 것도 속임수라 판단된다.

 

수리해 놓고 보니 기계식이 결코 전자식보다 나쁘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전지도 소요되지 않고 배선도 필요 없고  

전자식도 말단 개페부품은 기계부품일테니 이 녀석도 시간이 경과되면 역시 같은 문제를 일으킬 테니....

 

관련 문제로 연락주시면 제가 직접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카톡 ID : sorozon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