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발틱3국(폴란드→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러시아→폴란드)
2018.08.02.(목) 대한민국 서울→폴란드 바르샤바
인천공항(11:20)→폴란드 바르샤바공항(08:02 21:00(15:30), 비행시간: 9시간40분
→chopin monument(15:40~16:10)→바르샤바 중세도시((16:20~18:10)
→호텔 SanGate(18:45~) 1박,
천재 Pianist chopin, 세계최초로 눈에 뵈지 않는 방사선 물질이 존재함을 찾아낸 원자핵 물리학자 큐리부인, 지구는 둥군 공같고 태양 주위를 지구가 돌고 있음을 세계최초로 알아낸 천체물리학자 코페루니쿠스, 우리들 어두운 삶에 빛을 남긴 세계적인 철학자 칸트...
이런분들이 모두 폴란드가 조국이라는데 그같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도 우리처럼 주변 강대국에 짓밟혀 삶의 터전이 무참히 훼파되어 나라 잃은 서러움과 고통을 겪었단다.
더 세월이 깊어지기 전에 먼 곳부터 돌아보자며 폴란드와 발틱3국으로...
중국에서 머물다 잠시 휴가중인 아들녀석이 공항까지...
인천공항 구석구석까지 내집처럼 익숙한 것 같은데 몇번 이용해 본 적은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남쪽으로 이륙 평택항 못 미쳐 중국 청도방향으로 향했다가 북서방향으로 날아 북경과 선양 사이를 지나가는 것 같다.
북서쪽으로 위도를 높혀 몽골 우루무찌 러시아 상공을 지나가는데 북극에 가까움에도 눈 덮힌 산은 보이지 않고 녹색 구릉지와 평원의 연속이다.
10시간35분간 비행끝에 드디어 바르샤바 공항이 내려다 보인다.
인천을 11:20분 이륙한이후 지구가 돌아가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지구와 함께 열심히 달렸지만 지구 돌아가는 속도보다 느려 햇님은 3시간 앞선 오후 2:30 위치에서 바르샤바를 한창 달구고 있다.
지구의 자전속도가 비행기보다 엄청 빠른데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전혀 느껴지지 아니하니 우리가 서 있는 대지와 함께 우리 주변 모든 것이 동일한 속도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리라.
차안에 들어온 파리가 달려가는 차안에서도 마치 정지된 차안처럼 자유롭게 날라다니듯이...
자전 속도와 동일속도로 비행했다면 출발시 보았던 햇님 위치는 그대로 였을텐데...
폴란드 역시 산다운 산은 뵈지 않고 나즈막한 구릉와 드넓은 평원의 연속이다.
폴란드 공화국, 중부유렵 발트해 연안, 국토면적 약31만㎢(한반도의 1.4배), 인구 3천8백만명, 폴란드인 97%, 독일인 1%, 로마 카톨릭 90%, 폴란드어, 화폐단위 1즈워티(PLN)=약313원, 4PLN=1유로, 한국시간보다 7시간 후행
여행기간 내내 산다운 산은 전혀 볼 수 없고 드넓은 평원만이 한없이 계속되었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가 대서양을 가로 막아 좁은 틈새로 바닷물이 드나들어 호수처럼 형성된 바다가 발틱해
그래서 그런지 발틱해 바닷물의 염도는 타지역과는 크게 비교될 정도로 민물과 비슷할 정도로 낮은 편이고 바다쪽 멀리까지 수심이 낮아 해수욕하려면 상당히 걸어 들어가야 한단다.
겨울철엔 일조량이 극히 짧고 여름철엔 밤10시 전후에 어두워지는데 년간 일조량이 적어선지 소나무들이 콩나물처럼 위로만 자란 모습이다.
초지가 많음에도 방목된 가축은 소규모인데 동절기 혹한(영하20도 이하)으로 난방비가 크게 소요되기 때문이란다.
벽난로에 의한 난방방식이라 집집마다 장작더미와 굴뚝이 보인다.
방창문은 내부로 열리는 구조때문인지 우리와 달리 이중창문은 보지 못했다.
건조하고 시원한 편이라 호텔조차도 냉방기가 없는 곳이 대부분인 것 같다.
밤새 창문 열고 자는데 방충망이 없음에도 모기 나방은 만나보지 못했다.
국토의 대부분이 평원이라 밀, 감자 생산량이 유럽 연합내에서 시장경쟁력이 으뜸이란다.
혹한기 난방비용 때문인지 넓은 초지임에도 소와 양떼 방목은 소규모로 드물게 보인다.
토질이 물을 가둘 수 없어 논은 전혀 볼 수 없고 빵 감자 돼지고기를 주식으로 한다.
이곳 역시 도시집중현상이 뚜렷한 것 같고 신도시 개발로 외곽 노후주택지에서는 넓은 대지임에도 사람이 살지 않는 방치된 집들도 가끔 보인다.
인구밀집도가 적어 지하철 보다는 시가지 도로위 철도궤도를 달리는 trolly 전동차가 대도시마다 흔히 볼 수 있는데 번화가 횡단보도는 신호등 없이 수시로 횡단하는데 일반차량은 물론 전동차도 횡단하는 자 앞에선 경적을 울리지 않고 정지하는 모습이 특이하다.
차량보다는 통행인 우선보호 정책이라는 것 같은데 수시 횡단하는 자로 인한 도로정체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차량보다 사람 우선이라는 말만 믿고 익숙하지 않은 자들이 마구 건너다닌면?
집단적으로 모인후 건널 땐 차량도 알아서 정지해 주겠지만 개별횡단은 아무래도...
중세 선박을 이용한 이웃나라와의 교역이 증가하면서 발틱해 연안 항구 중심으로 도시화가 촉진된 것 같고 상품 중계를 주도했던 상인들이 부를 축적하여 종교시설은 물론 유흥가 환락가도 모두 그곳에 집중된 모습이다.
리투아니아 빌뉴스는 지리적 위치가 좋아 내륙교통수단의 요충지로 발전하면서 도시화가 된 것 같다.
지난날 많은 이들이 신앙을 중심으로 즐겨 모였던 종교시설물 대부분이 오늘날엔 종교기능보다는 관광자원으로 각광받는 것 같고, 접근성이 좋아선지 종교시설물 주변은 온통 먹고 마시고 즐기는 자들로 온종일 씨끌벅쩍한 모습이다.
성직자와 성도들의 모습은 만나보기 어렵다.
체제는 개인보다는 사회를 우선시한다는 사회민주주의란다.
수치로 보는 국민소득은 우리보다 낮더라도 이곳 사람들의 삶의 여유로움은 우리보다 높아 보인다. 아웅다웅 악착같은 모습은 느껴지지 않는다.
근로자의 세금부담율이 상당히 높아 월급의 절반 정도가 세금이란다.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우리도 이젠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직장이 없을 지라도 기본적 삶은 나라가 보장해 주어야 할테니...
세원 발굴과 함께 소득 있는 자의 세금부담은 날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여행기간 내내 생수확보와 소변볼 때 마다 돈을 지불해야만 했으니 돈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것 같은데 이곳 사람들은 익숙해 졌는지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우리나라 국토는 작지만 삶의 수준은 선진국 못지않게 좋은 집에서 좋은 것 먹으며 좋은 자동차 타고 즐겨 다니는 것 같은데 국민 각자가 느끼는 행복지수는 이들 나라보다 낮아 보이는 것 같으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계속되는 생존경쟁에서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버렸는지 아니면 지나친 욕심때문인지
개인의 능력발휘를 최우선시 한다는 자본주의도 이젠 한계점에 도달된 것 같다
어떤 것이든지 절대적으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할 것이다.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고, 음지 양지 모두가 언제나 좋다고만 할 수 없듯이...
개인적인 취향을 존중할지라도 우리함께 생존하는 길로 나가야할테니 갈수록 첨예화되는 빈부갈등을 어떻게 조절하여 균형을 유지할 것인가에 위정자의 지혜를 모아 장단점을 끊임없이 보완하여 실행하는 정부역량이 보다 중요시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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