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春

산을 섬기는 산하가족 북한산 숨은벽으로 2011529

서로조아 2013. 4. 11. 16:52





산하가족과 함께 북한산 숨은벽 오르며 온종일 어린아이처럼

2011.05.29(일, 맑음)

효자2동(10:30)→해골바위→숨은벽→장군봉→북한산성계곡→만석장(18:00)



산을 같은 마음으로 섬기는 우리들
모든 님의 중심엔 동일한 산신령님 계시니 우리 모두는 마음으로 맺어진 형제자매 아닌가

속세의 모든 구속 벗어던지고 산길 함께 걸으니 맘속에 쌓였던 감정은 산향기되어 형제 자매 이어주고....

전망대 소나무 그늘아래 밥상 차려 고향내음 가득한 산해진미와 곡차를 나누며
발아래 연녹색 바다와 하늘 위로 백운봉 바라보니 이곳이 곧 산상 낙원이로다.

구름 타고 두둥실 동심으로 돌아가 저마다 마음문 활짝 열리니 우리 모두는 산을 경외하고 닮아가는 한국의 산하가족일세 그려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근육질에 체력 좋다고 건강하다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속세에 시달리다보면 시기, 질투, 울분에 사로잡힐 때도 있지만,
마음문까지 닫히면 진정 건강한 자라 할 수 있겠는가?

초가집에서 씨레기 된장국에 보리밥 먹을지라도 마음 편하면 최고 아닌가
저택에서 소고기국에 이밥 먹을지라도 마음에 화가 가득하다면 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

목석같이 운동에만 열중한다면 체력 좋다한들 건강한 자라 할 수 있겠는가?


자연의 품에 안겨 나홀로 걷다보면
자연도 치열한 생존경쟁을 통해 이긴 자만 대를 이어 번성하고
강자 앞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 위장술도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강자라 해도 비겁하게 자신을 숨기고 약자를 잡아먹을 때도 있으니
먹고 먹히는 세상에서 시냇물의 모래알처럼 그렇게 한 때를 살다가면 되겠지...

흰구름처럼 잠시잠깐 인연을 맺고 있다가 바람결에 어디론가 순식간에....
만물의 영장이라 해도 자연의 일부인 이상, 결국 구름같은 인생 아닐까?

체력과 재력이 좋다할지라도 세월 지나고 보면 모두가 잠시잠깐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들...
때를 따라 순응하며 자연처럼 살아가면 그만 아닐까?

벼랑위의 외소한 소나무인들 어쩌랴
육산의 풍만한 소나무 부러워할 필요 있겠는가?
태풍 앞에선 가지 많은 소나무 먼저 찢겨지지 않는가?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반드시 함께 하는 법인데,....

보다 빨리, 보다 높게, 보다 멀리도 부질없는 욕심 아닐까?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때를 따라 순종하는 삶이 심신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 아닐런지...

산신령님 맺어준 인연의 끈을 놓지 말고
형제 자매 손잡고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멀리 부산에서 달려오신 이두영 선배님 그리고 추만님




역시 선배님(일만 성철용) 최고야, 큼직한 화면 보시며...




변함없으신 저력으로 황소처럼....



산에 들기만 하시면 동심에서 마음문 활짝 열어 젖히는 청파 선배님과 매재분,
산하가족 인연으로 멀리 부산 정관시에서 달려오신 산오름님




멀리 창원시부터 산하가족 챙겨 오신 Saiba님,
한 때 충격도 받았지만 순리에 따라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젠 화이팅






오랜만에 뵙는 산똘배님, 아직도 청년이신지...














서울의 구경꾼님과 멋쟁이 곁님




높은 바위 위에 숨겨진 천사욕탕이 있다니....



천사욕탕속에서 나올 줄 모르는 북극성님과 구경꾼님





가파른 암벽도 늠늠하게 잘 오르는 승현군








































































































노적봉을 배경으로 대구의 북극성님, 울산의 추만님, 부산의 산오름님
멀리서 오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산행추억 영원하시길...



서울의 따님도 보고 북한신 비경을 담아보고파 순천에서 달려 오신 이근철님



산하가족 그리워 힘든 걸음 하신 천지인과 천지연님
순종하는 마음으로 기다리시면 조만간에 분명 완쾌되리라 믿습니다.
만물의 주인되시는 조물주님께....






마음은 아직도 청년이지... 일만님, 청파님과 노만우님





산하모임을 위해 언제나 앞장서시는 산초스님,
오늘도 산내음팀과 함께 안전산행을 이끌어 주시고




부산 문종수님 사모님과 늘 배낭에 먹거리 가득 채워 힘차게 오르시는 부산의 여성대장님
겉은 여성이지만 속은 대장부이시더군요. 또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멀리 부산에서 오신 산거북이님, 영남 산님, 산하님,

서울의 똘배님과 극공명님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물안개님, 이렇게 뵈올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연산님과 연산동(최윤영)님




산하모임때마다 정성 가득한 떡을 지고 오시는 천안의 이상일님, 떡과 김밥 덕분에 산행을 힘차게 잘 했습니다.




대전에서 올라오신 산님들




오늘 산행을 안전하게 이끌어 주신 산내음 회원님들




잘 가고 또 만나세




추만님, 북극성님, 산오름님 잘 가시고 금년 가을 영알에서 또 만나요.



※ 아래 산행기는 산하가족 신기루(원이)님 blog.daum.net/good7882 에서...

북한산 (11-18) 고향같은 "한국의 산하" 만남의날에 연가일원으로..숨은벽전망능선



한국의산하를 접하고..(2002)
북한산연가를 만나고...(2004)
새벽산을 열고...(2006)
그렇게 10~여년의 세월이 흘러도 늘 그리운 곳은 "山"이였고...
또한 " 한국의 산하"였습니다.

산행하면 산행기올리는 맛에~
산행 못하면 대리만족으로~~ㅎ

한산을 통해 연가를 만나고 "함께하는 100산"의 첫시발지였던 불곡산행때 한산모임도 첨 태동했었는데..

벌써 12회나 되는 "만남의 날" 행사는 참석할 상황이 안되어 늘 아쉬움만 가득했는데..

한산님들이 북한산으로 오신다니 버선발로 맞이하고픈 마음이었습니다.

바람처럼 가신 산님은 없어도 연가랑 함께.....

기라성같은 한산의 산님들...
보고픈 님들이 많았습니다.
방가운 만남이 하냥 좋았습니다.

산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산좋아라하는 우리네 산꾼들도 그대로였음 좋겠습니다.

또 보고픈님들도.. 많이 있었는데말입니다.
이유없이~!! 산같은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였음 싶었습니다^^


운영자님,관리자님, 정말 뵙구 싶었는데 함께할수 있어 넘 즐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권총무님,현호님,늘 변함없는 수고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일일이 알수 없던차에 산하의 마당발 산초스님소개로 인사나눈 산하님들은..
사진보다 멋진모습들에다 인상또한 선하신게.. 모두 "산"같으셨습니다~ㅎ

어린산꾼 승현이의 해맑은모습도 참 이뻤는데..
천지연가족의 투병모습도 씩씩해보여.. 다시 산찾는날이 곧오리라 여겨봅니다.
천지인군,천지연양~ 꼭 힘내세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랜추억의 긴여운으로 한국의 산하님들과, 연가와 함깨한 하루가 정녕 행복이었습니다^^

100산행을 하며 스치듯 지나는 산하에서... 이제는 아는님 시그널보면 많이 방갑겠네요..

일일이 인사를 나누진 못했어도 함께하신 한산님들..
정말 방가웠구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든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인사라도나눌수 있어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게 즐산,안산하세요^^
























































































































 " 한국의 산하"  제12회 만남의 날 뒷풀...










이남주관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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