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夏

내연산 수목원→청하골 폭포전시장 20140615

서로조아 2014. 6. 22. 21:13




반곡에서 수목원으로 올라 내연산 청하골 폭포전시장으로


2014.06.15(일, 맑음)

죽도시장(07:20)→반곡종점(08:00)→마북저수지(08:15)→마북리(08:50)→민가(09:00)→상옥리 도로(10:40)→수목원(10:50)→전망대(11:10~20)→삿갓봉(11:30)→외솔배기(11:45)→임도(12:10)→삼거리(12:30)→중식(12:45~13:30)→시명리(13:40)→삼지봉갈림길(16:00)→출렁다리(16:10)→은폭(16:20)→연산폭(16:30~40)→보현암(16:50)→쌍폭(17:00)→보경사(17:35~40)→버스승강장(17:50~18:00)







가뭄과 한여름 더위가 계속되더니만 갑작스런 용오름과 우박이 한평생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시는 분들을 사정없이. 기상이변을 초래한 것에 대한 반작용인지?

지구환경을 붙잡고 있는 절대적 규율이 심하게 왜곡되면 무조건적인 연대책임을 묻는가 보다.
그래도 그렇지, 일년 농사를 하루아침에 망쳐버린다면 무엇으로 살아가란 말인가?
왜 나약한 농민부터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지?

우리들 세상은 나의 잘못이 없을지라도 억울함을 당할 수도 있는 법인가 보다

오늘은 마북에서 수목원으로 올라 내연산 청하골 폭포들 세세히 살펴보고 싶다.











저수지 따라 올라가는데 콘크리트 길바닥 3곳에 비암 도장이 뚜렷하다. 산골마을 진입로인데..
산자락에 머물면서 저수지를 자주 오가는가 보다. 그곳에 개구리가 많을테니..











전원주택 지나 물길 따라 올라가는데 지난 번 봐둔 길이 숲속에 뭍혀 버렸다.
지계곡도 많고 깊은 숲속이니 자칫 방향감각을 잃기 쉬운 것 같다.







다래덩쿨과 바위들로 가득찬 계곡을 오르면서 먹이활동이 왕성한 비암들 소리내어 쫒아보지만 이 녀석들 알아서 피해 줄런지....

계곡 언저리로 올라 숲속 빠져 나오니 하늘이 열리면서 수목원 임산학교 건물이 반갑다.





수목원쪽 살피는데 나를 먼저 본 비얌녀석이 벌초한 산자락 풀위를 일직선으로 내달린다.
비탈면이라선지 사람 뛰어갈 정도로 제법 빠른 편이다.











전망대에 올라 청하, 월포, 흥해, 비학산, 괘령산, 매봉, 향로봉에 눈인사 드리고 바로 옆 삿갓봉으로...

























우척봉으로 향하는 능선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오르내림 없이 완만하게 내려가는데 맨발로 걸어도 참 좋을 것 같다.

임도로 내려 삼거리인데 냇가엔 자갈밭도 있고 평지같은 느낌이다.









계곡물에 발 담구고 고기새끼들과 함께 활동 에너지를 ....

시명리부터 암반이 드러나고 단차가 발생하면서 협곡으로 바뀌는 것 같다.






 













 

맨발로 물따라 가는데 바위면이 미끄럽고 급히 떨어지는 곳이 많아 신경쓰이지만 보는 것마다 비경이니 발바닥이 아플지라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막차(19:40) 탈 생각으로 느긋하게 수심이 얕은 곳을 찾아 이리 저리...



단차가 심한 곳에선 계곡 옆으로 오르 내리는데 비암녀석도 시원한 물이 좋은지 온몸을 물위에 뛰운채 꼼짝도 않하고...

삼지봉 갈림길이다.
이제까지 수고한 발이 나머지 폭포는 다음에 또 와서 느긋하게 보자 한다.

















지금 가면 18:00시 차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청하골 폭포들의 아름다움을 어찌 하루 동안 살펴볼 수 있단 말인가?

은폭포, 연산폭포, 쌍폭.... 수많은 폭포들 주어 담으며 스쳐 지나간다.





















주변에 계곡이 많지만 유독 청하골만이 아름다운 폭포가 줄지어 생겨난 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신비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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