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일본 북해도-富田농장/四季彩の丘/구릉지대 들판160807

서로조아 2016. 8. 17. 23:17

08.07(, 맑음)


Mercure Holtel(06:00~07:30)富田농장(10:00~50)중식(11:30~12:10)四季(12:25~55)拓真館(13:15~30)(13:50~14:30)7Stars Tree(15:00~10)北海道庁舎(17:40~18:10)숙소이동(18:40)Crab(19:20~20:10)大通公園(20:40~22:00)Tormy Inn



ふらの-富良野市 とみた[富田] ファーム[farm]


북해도는 바다위를 헤엄치는 가오리같은데.... 




북해도 한중앙 후라노시 인근에 아내를 위해 아벤다꽃재배를 한것이 농장이 되었다는데....

꽃을 증류시키는 장치로부터 추출된 엑기스를 현지에서 직접 팔기도 한다. 

  


여러색상의 꽃을 조화롭게 심고 쉬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도 갖추어 관광사업도 하는데...

 



대설산국립공원 산줄기가 한눈에 조망되는데 흰연기같은 것이 꾸역 꾸역 피워 오르는 곳도 보인다.



지평선 끝으로 대설산 산군과 농촌풍경이 그야말로 아름답다.

아파트 같은 것은 전혀 뵈지 않고 오직 나지막한 영농시설만....



자연적으로 유출되는 지하수가 있는데 어찌나 차가운지..

손을 담구고 1분이상 견디기 어려울 정도였으니 이 또한 신기한 것 같다. 


저 멀리 산줄기에선 화산증기가 쉼없이 피어오르는데 이렇게 차가운 물이 나오다니?




꽃을 다려 향내물질을 얻기 위한 증류장치로 사용되었던 것들도 한곳에 전시해 놓고 설명까지...

.  



전원마을은 평온해 뵈지만 산불연기처럼 피어 오르는 모습 보니 화산폭발 전조같아 두렵기도 하고...



북해도 원주민(아이누족)은 이런 모습이었다는데...

내륙 영농보다는 해안가의 풍족한 해산물로 생계를 ... 



단체손님 전용 식당도 있는데 휴게소처럼 규모면에서 일정수준 이상이고 드문편이다.

허가업소를 제한했는지...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인데 약정된 메뉴로 도착하자마자...

   


2층은 식당이고 아래층은 여행객이 즐겨 찾는 물품들로 편의점처럼...



四季しきさいのおか


근거리에 또다른 대규모 꽃농장이 사계절 색채로 꾸며 놓고 트랙터를 이용해서 한바퀴 이리 저리...



비포장길 흙먼지를 뒤집어 쓸지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꽃밭들에 환호하고 있으니...  




꽃밭언덕 저멀리 대설산 화산증기는 여전히 꾸역 꾸역... 


대설산 산줄기를 한눈에 바라볼 수 없었다면?

꽃만으로 이렇게 좋아라 할 수 있을런지...



화산지대의 약점을 주변자연자원과 함께 잘 엮어 관광자원화시키는 지혜가 본받을 만하다. 


우리들 삶에서도 한가지만으로 성공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할 것이다. 

최소한 3가지가 필요충분조건일때만이 꽃피우는 것 같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하고 

주변사람을 잘 만나 상생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어야 하고 

그 위에 때를 잘 만나야 수고한 모든 것들이 꽃을 피우게 되는 것 같다. 


중국이나 한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이 있으니 관광사업으로 꽃을 피우는 것 아닐까

내국인만으론 이렇게 성공할 수 없었으리라. 


정치 경제상황이 나빠 해외여행이 어려웠다면 이들의 수고도 꽃으로 피어나지 못했으리라.   



拓真館 たくしんかん



후라노 농촌 구릉지대도 한때는 아이들로 떠들썩했는지...

폐교된 학교시설을 이처럼 관광자원화시켰으니...


초등학생들이 뛰어 놀던 운동장 둘레를 따라 자작나무를 심어 한바퀴 돌며 쉬어 갈 수 있게 하였고

   



나무껍질이 흰색으로 부드럽고 윤이 나는데 이런 모습도 참 좋아보인다. 




체육관을 리모델링하여 이지방 자연자원을 소재로 담아낸 사진작가분들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그 당시 즐겨 사용되었던 사진기도 함께...

 


광활한 구릉지대 들판 정경



창밖으로 뵈는 광활한 구릉지대 들판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정경도 참 좋은 것 같다. 


하늘에 그어 놓은 황금색의 밀밭선도 좋아보이고...

 


띄엄 띄엄 솟구친 나무들도 이곳에선 왠지 좋아보인다.



한가지만으로 일률적으로 가득했다면?

이런 저런 것들이 조화롭게 함께 하니 더욱 좋은 감동으로 다가오는가 보다.


우리들의 삶도 그렇하다 할 것이다.

객체 하나만 놓고 보면 별것도 아니고 감동도 느껴지지 않지만 그렇한 것들도 조화를 이룬다면?

또다른 정경으로 새롭게 느껴지는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창조적인 가치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서로 다투지 말고 저마다 고유가치대로 함께만 해도 새로운 가치는 자연적으로 부여되는가 보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라도 내눈엔 참 좋아보였으니....



사람이 할일만 양심적으로 최선을 다하면 그에 따른 가치는 자연이 알아서 부여하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나 혼자서 해내겠다는 의욕도 오만함이 아닐런지...

 





북해도 사람들은 이같은 비밀을 알았는지?

참다운 지혜는 자연을 알아보고 섬길 줄 아는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


우둔한 자는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한다는데...

아무리 좋은 것이 주어질지라도 귀한 줄 모르는 자 있으니...


우리에게도 분명 우리만의 좋은 것이 주어졌을텐데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닐런지...


화산활동이 빈번하여 늘 불안한 지질환경임에도 스스로의 처지를 불평하기보다는 조상대대로 함께 해온 곳이니 자신들도 조상신들과 함께 영원토록 함께 머물겠다는 그들만의 독특한 신념으로 뭉쳐졌는지...


평범해 보이는 것들도 애정으로 가꾸고 조화롭게 엮어 오늘의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게 한 그들의 생각과 노력이 본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