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8(월, 맑음)
Tormy Inn (06:00~08:30)→Tex Free(09:30)→北海道開拓の村(10:00~11:30)→중식(12:30~13:20)→小樽運河(13:40~14:05)→Glass Museum(14:15~15:20)→niseco Annafree Resort(17:40) 온천욕
北海道開拓の村 ほっかいどう かいたくのむら
쇼군에 의한 분권정치가 지역적인 이해만 집착하여 외부세계의 변화엔 무관심했는지
증기기관으로 일본항구로 진입하는 프랑스 영국함대는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웠으리라.
그들이 보여주는 것들이 하나같이 신기하면서도 우리들 생활을 크게 변화시킬 만한 것들이었으니
일본 지도층은 큰 충격을 받고 이데로는 안되겠다며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했으리라.
기차역?
영국과 미국은 패션이 끝난 것들을 북해도 지원사업에 투입했을 것이다.
기름에 불붙듯 빠른 속도로 북해도는 서양풍으로 급격히 변모해 갔으리라.
외국 교육자와의 교류도 촉진되어 교육자료 확보 등이 체계적으로...
중앙정부에서도 강력히 선진교육을 전수받도록 했을테니 교육 종사자들도 흥이 났을 것이고..
북해도는 자연적 특성을 살려 농장중심의 영농교육기관이 들어서고 초대교장 역시 미국에서 파견된 농업전문가 였으리라.
어촌마을엔 대형 식당도 만들어 서비스 산업도 일으켰는지...
지하수를 쉽게 퍼올리는 펌프도 설치해 주었으니
힘도 덜 들고 연속적으로 퍼올릴 수 있었으니 일본인들에 큰 호감을 샀으리라.
농업생산성을 높혀주는 획기적인 농기자재 생산기술도 전수해 주고...
그야말로 일본 전역이 빠르게 선진문물로 변화되는 가운데
일본 자체기술도 확보하며 산업전반이 놀라운 속도로...
군수물자 생산 정비도 일본에서 가능케 하려 했는지
선진국은 패션이 지나간 군수물자 생산시설을 통째로 옮겨 일본은 단숨에 고급기술을 확보했으리라.
부국강병 정책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얻은 일본은 한국땅을 발판으로 중국대륙까지...
小樽運河 おたるうんが
북해도 개발당시 주변국 자원에 더더욱 욕심을 품었으리라.
한국에서 수탈한 농산물 등을 이곳으로 옮겨 저장해 두고 북해도 개척사업을 전적으로...
오타루 항은 수탈해 간 농산물 외에도 미국에서 건너간 물자들까지 몰려 들어 운하를 중심으로 창고시설물이 들어서고
금융서비스 유통업들로 대성황을 이루었으리라.
억울하게 수탈당한 지난날을 생각하니 씁쓸함에 존심도 상하지만...
그같은 성황도 잠시잠깐
2차 대전을 일으켜 지나치게 욕심 부리다 패함으로서 창고시설물은 수요가 사라지고
삿보로에 도시기능이 몰려가면서 오타루항은 방치되는 창고 시설물로 흉물처럼...
철거해 봤자 새롭게 들어설 것이 없다고 보았는지
일본은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수익사업모델을 구상해 냈으니..
고풍스런 멋에 관심갖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거듭나게 했으니
창고시설물내부는 식당 결혼식장 서비스업종들로 ...
전시물처럼 보일지라도 특이한 느낌을 갖게 하는 것 같다.
깨끗한 환경으로 거듭나 저렴하면서도 서비스가 좋다면야 외면할 이유는 없으리라.
자동차로 붐비는 시가지에 왠 인력거?
관광객 두명을 테우고 오타루 운하 주변을...
외국인이 들어가 저런 일로 살아가는가 했는데...
아니란다. 외국어가 가능한 일정한 자격을 갖춘자 중에서 엄격한 심사로 선발한다니...
저래 뵈두 회사직원이라 근속연수에 따라 대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연금을 받게 되어 있단다.
일본 근로자는 하찮게 뵈는 일에도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고...
오타루항은 부유층이 즐겨찾는 유리 장식품 판매점들로 성황을 이루었다며...
음악소리가 나는 오르골 장치를 내장한 유리장식품 전문매장이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고풍스런 목조건축물(3층 규모) 내부가 온통 오르골 유리장식품 전시 판매장이다.
기념품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케나다에서 건너온 아주 오래된 시계라며...
오로골 백화점 앞마당에....
시가지 도로변이 유리장식품 매장이다.
초밥으로 유명한 곳이라 역시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회전판에 올려진 초밥은 상품별로 가격이 적힌 깃발을 앞세우고 서서히 이동하는데
지나가는 것을 지켜 보고 있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맘대로...
계산은 회전테이블이 알아서 하는지?
우리도 한번 먹어 볼까 했는데 워낙 시간이 없으니...
기념사진만 남기고
일본은 관광자원개발에 있어서도 남다른 면이 있는 것 같다.
수요를 잃고 버려진 것일지라도 그것만이 지닌 고유특성을 찾아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한시대를 함께 했던 것들을 리모델링하여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합했으니....
일본인은 겉치레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기질인지
작고 알차며 꼼꼼함이 체질화되어 있는 듯 하다.
우리의 제주민들도 가진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며
없을지라도 남의 것을 탐하지 아니하며
작은 것일지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아껴쓴다는데...
자원이 유한한 섬에서의 삶이기 때문인가 보다.
필요이상으로 낭비해서도 않될 것이고,
남의 것을 탐낸다고 해 봤자 소용 없는 일이니...
대륙과 연결된 육지에선 빌려올 떄도 있지만
섬지방은 빌려올 때가 없어 곧바로 생명활동이 위협받게 되니
앞날을 대비하려는 마음도 육지보다 강할 것이다.
섬나라 일본이 부국강병에 집중해야 한다며
주변국 자원을 탐내고 선진기술 도입에 모든 자원을 집중시킴은 당연했을 것이다.
때마침 세계열강들도 식민지 선점하며 세력확장에 주력했으니
동아시아지역 진출을 앞두고 그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중국 일본 한국으로....
이같은 대내외적인 요소들이 동시에 효과적으로 작용했으니 단기간에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었으리라.
지나친 자신감이 그만 은혜를 잊게 했는지
순하게 보인다고 얕보았는지
태평양 함대가 있는 진주만이 자신들의 아시아 진출에 장해가 된다고 생각한 끝에
미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라고 가볍게 여겼는지...
국가를 위해 목숨 걸고 의기투합하는 것도 좋지만
양심과 상식까지도 저버린 사투는 심히 어리석었다 할 것이다.
원자탄의 쓴맛을 최초로 맛보며 쌓아올린 공든탑이 하루아침에...
역사는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는지...
인간사 모든 것이 한가지만으론 불가한 것 같다.
3가지가 동시 작용할때 비로소 성공하던지 반대로 실패 역시도 그렇한 것 같고
자긍심도 좋지만 오만해지면...
가진 것도 잃게 되니 세상사가 참으로 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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