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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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獄谷 じごくたに 열탕분출구가 많은 골짜기
화산활동중에 분출되는 것만큼 인근 지층은 공백이 생기면서 함몰될 것이다.
여전히 화산활동중인지 유황냄새가 진하게 느껴진다.
산을 깍아내는 공사장같은 분위기인데 흙무덤 여기저기서 허연 증기가 모락 모락 피어 오른다.
산자락엔 붉은 황토색인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초목이 보이지 않는다.
아직도 열기가 땅속 깊은 곳으로부터 영향을 미치는지?...
은
소금을 쌓아 놓은 것처럼 허옇다.
분출된 석회수가 흙과 함께 굳어진 것인지?
돌가루 폐수같은 물이 흘러내리는데 증기와 함께 용출되는 온천수인가 보다.
인근 능선에서 흘러내리는 지표수는 투명하니 확연히 구별된다.
온천수로 일정 수위가 유지되는 웅덩이 주변에서도 연기같은 것이 스멀 스멀 피워 오른다.
강력하게 뿜어져 나오는 곳은 열기도 대단한지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소금처럼 느껴지는 결정체가 궁굼하다.
산자락 붉은 토양과는 확연히 비교되는데 만저볼 수도 없고...
흙속을 파 보고 싶은데 눈으로만 살피고....
온천수와 함께 용출되는 석회성분이 세월이 흘러 흙알갱이 표면을 하얗게?
같은 지역임에도 위치에 따라 진행정도가 다른지 색상구분이 뚜렷하다.
함몰정도가 컸다면 이곳도 인근 굿타라호처럼 지하수로 체워졌을텐데....
능선 너머엔 호수둘레 8km 칼데라(굿타라호)가 있다는데...
수온이 80℃ 주의하라는 경고메세지가....
가까이 하는 순간 습사우나실처럼 물방울들이 송글송글 맺힌다.
주위 온도가 낮으면 허연 수증기가 굴뚝처럼 뿜어질텐데...
부글 부글 끌어 오르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데...
땅속 가까이 불덩이가 있는지?.
마치 끓기 직전인 것처럼 일정한 수위로 잔잔하다.
유역면적이 적으니 계곡으로 보기는 적당치 않은 것 같다.
화산활동중에 하늘로 분출된 토양만큼 이지역 산자락이 이렇게 함몰되었으리라.
계곡수라 해봤자 따끈한 온천수가 대부분....
'요테이산'
말로만 들어온 활화산이 일본 전역에 다수 존재한다니...
태고적부터 대규모 자연재해를 많이 겪은 일본
무섭다고 피하지 아니하고 온천관광자원화하여 외부인을 불러 모아
대대손손 가업을 이어가며 발전을 도모하는 일본인
검소하고 실용적이며 자연환경을 탓하지 아니하고
역으로 상생번영의 길을 찾아 국력을 모아가는 그들
물려받은 것이 보잘 것 없다며 스스로를 폄하시키지 말고
운명으로 수용하면서도 상생의 길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그래도 현명하다 할 것이다.
주저 앉아 눈물로 구걸하기 보다는...
하늘이 무너져도 볕뜰날이 있다는데...
실낱같은 소망의 불씨를 키워가며 오뚜기처럼 살아 가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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