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Europe Swiss Jungfrau 170812

서로조아 2017. 8. 25. 15:52

2017.08.12(, 맑음) Itallia MilanoSwiss Interlaken


Milano Europa호텔(06:30)Interlaken면세점(10:40~11:40)한식(~12:20)Interlaken(12:30~13:00)1환승역(13:30~35)2환승역(14:20~30)→Jungfrau역(14:40~16:10)2환승역(16:40~50)1환승역Grindelwald(17:30~40)Wilderswil(18:20)호텔Baren(18:50~)







오늘은 이탈리아를 떠나 스위스로 간다며 아침을 도시락으로 준비해서 이른 아침 동이 트기 전에 호텔을 나선다.

얼마쯤 고속도로를 달려가니 산악지대 멀리 만년설이 구름속에 아침 햇살로 드디어...


터널을 지나며 계속 고도를 높혀 가더니만 잠시 차를 세우고 기사님 인솔팀장님과 함께 사무실로 가서 뭔가를 하시고 돌아온다.

국경지대를 통과하는가 보다.

편도 2차선 도로는 계곡 언저리 따라 계속되는데 갑자기 드넓은 호수가 보인다.

댐을 막아 놓은 것인지 호수면이 계곡따라 상당히 넓어 보인다.   

 



여행첫날 공항에서 만나 스위스를 거쳐 내일 프랑스행 기차를 타는 역까지 수고해주신 기사(이탈리아분)님인데

그동안 이런 저런 수고 많으셨는데 고맙다는 표현도 못하고 내일이면 헤어져야 하는데....

오르내릴 때마다 본조루노 차오... 현지에서 배운 말로 인사를 건네면 그 분 역시도 한국말로 답례를 잊지 않았으니.... 


이동시간이 상당함에도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라면 정해진 규약에 따라 묵묵이 최선을 다하시는 분으로 느껴진다. 

이탈리아에서는 운전자의 근무시간과 휴식시간이 운행 안전을 위해서 법으로 엄격히 관리된다는데 .


운전자가 과로에 시달리지 않도록 근무시간을 규제함은 우리도 참고할만 한 것 같다. 

우월적 지위에 있는 자의 편의에 따라 부려먹는데만 열중한다면 어찌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는가


이탈리아 노동자의 노동권은 직위와 상관없이 당당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들이 법제화되어 있다는데.... 

때에 따라서는 고객입장에선 황당할 때도 있다는데....


근무시간이 끝나면 대기자가 있어도 무조건 문 닿고 끝낸다 하니.... 어찌보면 우리네 문화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상급자의 눈치를 살필 것 없이 주어진 일만 주어진 시간에 하면 그만이라니

끝내지 못했을지라도 노동자 자신의 귀책사유로 볼 수 없는 것은 무조건 노동자의 권익이 보호받도록 되어 있다는데 우리네 노동문화와는 비교될만 한 것 같다.


고객의 눈치보랴 상사의 눈치보랴 이것 저것 신경 쓸 곳이 많은데도 이탈리아인은 서로간에 그같은 요구는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않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보다.   

     

    


빗방울이 전면 유리창에 조금씩 때린다.

그동안 3개월이 지나도록 줄곳 가물었고 구름사이로 햇볕만 뜨거웠으니 비는 와야 할 것이다.

드리운 띠모양의 운무가 산허리에 길게 걸려 있다. 

구름띠 아래 푸른 초장이 참으로 아름답고 시원해 보인다.




스위스 인터라켄 시계매장을 둘러보는데 예전엔 시계가 그렇게도 갖고 싶었지만

세월이 흐르다보니 솔직히 나같은 자는 관심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솔직히 자주 시간을 확인해야 할 이유도 없으니...


살짝 Eye Shopping 만 하고  

 


매장 밖 경치가 참으로 좋아보인다.

내 눈엔 그야말로 환상적이라 Shopping 시간에 남몰래 열심히 주어담는다.    

 














라우터브루넨 계곡에 우뚝 솟아 있으며 호반도시인 인터라켄에서 남남동쪽으로 18㎞ 떨어져 있다. 베른알프스 산맥에 속하는 경치가 아름다운 산으로 베른 주와 발레 주를 나누며 그중 다른 두 봉우리들인 핀스터아르호른과 알레치호른은 융프라우의 높이를 능가한다.

1811년 동쪽, 즉 발레 쪽에서 두 스위스인 형제 루돌프 마이어와 히에로니무스 마이어가 처음으로 등반했고, 1865년에 비로소 어려운 서쪽, 즉 인터라켄 쪽에서 두 영국인들이 처음으로 산에 올랐다. 1927년에 두 전문등산가가 남쪽에서 등반했다.

유럽의 가장 높은 철도 중 하나인 융프라우 철도(1896~1912 건설)는 아이거와 묀히 산허리를 지나 묀히융프라우 사이의 고갯길(3,944m)인 융프라우요크까지 길이가 약 7㎞ 되는 터널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