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人生의道

창조주의 반사경 역활에만 충실해야하지 않을까

서로조아 2015. 11. 10. 21:44

성직자는 추종자들로부터 추앙과 신망의 대상이 됨은 당연하리라.
추종세력이 세계로 확장되면서 글로벌 신앙조직으로 성장해 가는 것도 일반적인 모습이리라.

이런 위치에 올라 특별대우를 받게 되면 신의 축복이 자신에게 머물러 있음을 대외에 드러내고자 의욕하게 되는데 이같은 과정에서 자칫 자신이 곧 신의 경지에 오른 양 자기체면에 빠져들기 쉬운 것 같다.

돋보이는 재능을 가진 자를 중심으로 세력이 형성됨은 동물세계와도 동일하다 할 것이다.
문제될 것이 없는 것 같지만 묘하게도 창조주의 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의 바램 중심으로 깊어가기 쉬운 것 같다.

성직자를 불문하고 우리들 모두는 99% 동물적 성정에 1%도 않되는 인성을 가진 존재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마치 신의 경지에 이른 양, 자신에 대한 경계를 늦추게 된다면 99% 성정을 따라가기 쉽다 할 것이다.

거울을 통해 반사되는 빛은 직접 보는 햇볕과 다를 바가 없다.
햇볕과 같은 빛이 거울로부터 나온다 해도 거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거울이 깨끗이 유지된다면 햇빛은 하늘로 받은 그대로 100% 반사된다 할 것이다.
마음의 거울을 오염시키거나 왜곡시킬만한 것들을 경계해야 함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자신을 존경하고 따르는 자로 인해 반사기능이 장애받지 않도록 끊임없이 살펴야 할 것이다.
창조주의 빛을 필요에 따라 필요한 곳에 비쳐주는 반사경 역할만 하고 곧바로 종적을 감추어버림도 필요한 것 같다.

존경받는 달콤함에 오래 머물러 있기를 좋아하다보면 자칫 해가 될 수 있으니....
창조주의 말씀이 맡겨진 자라면 더더욱 주의해야 함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화술이 뛰어나고 창조주의 말씀에 명석하여 흠모할 만한 것이 많다 할지라도 자기것으로 변조되어 전해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