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감리/기술자료

제습기만으로도 후덥지근한 여름 견딜 수 있을까

서로조아 2017. 7. 21. 09:12



에어컨은 사용위치 이동이 불가하고 연중 자리를 차지하면서 고작 사용기간은 1~2개월 정도이니

에어컨 설치여부를 놓고 망서려지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지만 후덥지근한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게 된다면?

피할 곳 없는 밤시간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을까 


우주공간에 지구라는 행성을 만들고 그 위에 온갖 생명체를 창조한 자는 생명체마다 생존법칙을 심어 준 것 같다.


생존법칙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는 체온자동제어 기능이 있다 할 수 있는데 바로 그런 기능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체온이 상승되면 피부면 땀샘에서 땀이 맺히게 되고 주위 공기층으로 증발할 수 있는데 증발현상이 일어나려면  증발에 필요한 열에너지가 요구되는데 이같은 열에너지를 피부면에서 하늘이 정한 일정한 법칙에 따라 빼앗게 된다.


이같은 증발현상은 공기 온도와 당해 온도에 최대로 존재할 수 있는 수분 즉 포화증기 습도에 따라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한다 할 것이다. 


습도가 높으면 좀처럼 증발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피부면에 맺힌 땀방울이 그대로 뭉쳐 흘러내리는데...

이럴때가 견디기 어려운 소위 열대야 현상이라 할 것이다.


결국 피부면에 맺힌 수분을 빠르게 증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르게 증발시키려면 공기중의 습도가 낮아야 한다. 온도가 비록 높다할지라도 습도가 낮을수록 증발현상은 빠르게 일어날 수 있으니...


이같은 관점에서 개발된 기기가 제습기라 할 것이다.


한여름밤 습한 기운으로 가득한 실내에서 제습기를 가동시키면 실내 공기중의 습도를 강제적으로 떨어뜨린다.


비록 제습기에서 더운 바람이 배출될지라도 습도가 낮추면 피부면에서의 증발현상이 빨라지게 됨으로 당장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할 것이다.


문제는 제습기 가동중 배출되는 더운 공기로 인해 실내 공기층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 땀배출이 늘어남과 동시에 시원한 느낌도 지속된다 할 것이다.


땀 배출이 많아질지라도 피부에 맺혀 있지 않고 곧바로 증발되니 피부면이 뽀송뽀송...

하지만 실제로는 땀 배출이 많아지는 것이고 그만큼 수분 섭취도 늘려야 할 것이다.


제습기는 공기중에서 수분을 흡수해서 물로 만들어 물탱크를 체우게 되고 체워진 물은 버려야 하고

사람은 수분을 계속 섭취하는 모양새이니 버리는 물에 비례해서 물도 자수 마셔야 할 것 같다.


에어컨 가동시에는 실내공기 온도가 떨어지면서 땀 배출량도 줄어들어 갈증이 느껴지지 않지만

제습기 가동시에는 실내공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실제적인 땀 배출량이 많아져 에어컨 보다 갈증이 많아진다 할 것이다.


제습기 방식은 자연 친화적인 방식이라 할만 할 것 같다. 

비록 물을 자주 찾게 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