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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여의차도 준공식

서로조아 2021. 4. 15. 21:38

【 서울 = 서울뉴스통신 】 이민희 기자 =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이 15일 오후 2시 여의대로 방향 진출구 앞에서 열렸다.



16일 0시에 개통되는 신월여의지하차도는 유료도로로 요금은 2400원, 제한 속도는 80㎞/h(여의대로, 올림픽대로 진출입부는 60㎞/h)이다.

서울 신월동 신월IC와 여의도동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구 서울제물포터널 민간투자사업)개통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테이프 커팅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으로 경인고속도로 신월IC를 통과한 차량은 여의도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출퇴근 통행시간이 당초 32분대에서 8분이내로 24분이나 단출될것으로 보인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울 서남권(신월IC)과 도심(여의대로, 올림픽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연장 7.53㎞의 대심도 지하터널로, 국회대로 하부 지하 50~70m에 들어선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삽을 뜬지 5년 6개월여만에 완공됐고, 총 공사비는 7131억원 들었다.

특히 도로 상부에는 2025년 까지 약 11만㎥에 이르는 친환경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으로, 영등포구, 양천구, 강서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이 푸르고 쾌적하게 바뀔 모양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에 참여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있다. (사진 = 이민희 기자)

오세훈 시장은 "과거 재임 중 계획했던 신월여의지하차도 현장을 10년만에 다시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개통까지 10년간 고생해주신 지역주민분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 사업을 시작할때 전 김용태 국회의원이 문턱이 닳도록 청사를 드나드셨는데, 오늘 보이지 않으셔서 안타깝다"고 회고했다.

교통과 경제발전은 떼어 놓을 수 없다는 오 시장은 "서남권의 교통 발전은 오늘 여의지하차도 개통과 함께 시작될 것"이라며 "'서남권 경제거점벨트 2.0'을 조성,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통식 행사에는 그동안 서울시 행사에서 보기 어려웠던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도 참석했다.

국민의힘 조수진(양천갑)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다"면서 국민의힘 지역구 위원들이 시 행사에 참석한 점을 치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사업에 자신 또는 전임 박원순 시장의 공이 많이 들어갔다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민주당 김영주(영등포갑) 의원은 "오 시장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갈등이 많았던 이 사업은 박원순 전 시장의 공도 크다"고 돌아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에 참여해 10년간 고생한 지역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 이민희 기자)

이번에 개통된 '신월여의지하도로' 는 국내 최초로 무인으로 요금을 징수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용 차량에는 하이패스,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사전 영상약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화재 등 만일의 사고나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피난시설과 방재시설을 방재등급 1등급 이상 수준으로 설치됐으며, 도심지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터널 안에서 정화하고 배출하지 않는 ‘바이패스(By-Pass)’ 환기방식이 도입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하루 최대 19만 대에 이르는 차량으로 매우 혼잡한 국회대로는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으로 약 5만대의 교통량이 줄어들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출처 : 서울뉴스통신(http://www.sna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