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감포항에서 문무대왕릉까지 걷다보니......

서로조아 2014. 1. 14. 10:43

감포항에서 문무대왕릉까지

2014.01.12.(일, 흐림)

포항(07:00)→경주역(07:30~35)→감포항(08:15~30) →용굴(08:50~09:05)→전촌포구(09:20~30)→나정(10:00)→대본포구(10:30)→하수처리장(10:50~11:00) →정자(11:20)→대종천하구(11:25)→문무대왕릉(11:30~40)→월성원자력(12:00~25~30)→방패장입구(12:40)→봉길터널(13:00)→문무대왕정류장(13:10~35)





우리들 삶은 환경의 절대적인 지배하에 있는지 해안가 어민의 삶은 60~70년대 모습 그대로다.








 

 

 




그 중에도 울산과 포항만은 같은 항구도시임에도 제철,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발전단지가 있기에 삶의 여유도 높은 편이다.

국가의 안녕과 백성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 자주국방과 자립경제가 자전거의 앞뒤축처럼 확고해야 된다는 인식이 이 지역의 운명을 바꿔 놓았으리라.







자립경제와 자주국방 듣기엔 좋으나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하루 세끼도 해결 못하는 나라가 꿈도 야무지다며 우리도 외국인도 믿을 수 없었으리라.

대자본과 고급기술로 좋은 먹거리를 선점한 선진국이 보기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며...
반대급부를 생각해 보고 빌려줄 방법을 생각할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기자재 구매와 기술자 파견을 자기들이 결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는 일방적 요구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돈 빌려주는 나라의 기자재를 구매해야 하는데 일반시장에 없는 특수기자재임을 이유로 백만원짜리를 천만원이라 해도 어찌할 수 없었다.

 

 


사업초기엔 그들 산업의 종속관계는 피할 수 없는 운명, 속는 줄을 뻔히 알면서도 공동협력하면서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수밖에...

이후 차관으로 외자재를 수입코자 할시는 반드시 국산화사전검토에서 수입승인된 품목만으로 한정하여 빚을 최대한 줄이고 국산화개발노력을 병행하여 저들의 가격횡포를 막아낼 수 있었으니....
사정이 궁박한 자가 감내해야만 하는 서러움 아닐까?



자립경제와 자주국방을 향한 강한 의지와 열정은 5개년 단위로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자나 깨나 오로지 하나만을 생각하고 땀 흘렸으니...











 

 

 

공장만 짓는다고 원하는 제품이 생산될 수 있겠는가?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고 제품을 내다 팔 곳이 있어야 하니....

산너머 산같은 난제들이 계속되면서 산업전선에서 말없이 희생된 제물이 얼마 이련가?




 


오늘날 문무대왕을 향하여 간절히 기원하는 저들은 무슨 제물을 받치고 있는지?
제물부터가 합당해야 소원을 들어줄 텐데.....
신의 뜻이 어떻한지는 살피지도 아니 하고 내 맘대로 라면?









 

 


배고품을 참고 일심으로 심고 가꾸었으니 하늘도 감동 했으리라.

그 때 심은 나무가 오늘날 결실을 맺어 그 과실로 안정된 삶을 살아간다 할 것이다.

듣기 좋은 말로 소통 운운하며 계층간 갈등을 부추기고 국력 분열을 획책한다면?
미래를 담보하는 것은 진정한 땀이지 화려한 말재주가 아닐 것이다.

대중적 표심에 따라 마구잡이로 빚잔치 벌려 위기를 망각한 것은 아닐런지...







자연은 귀한 줄 모르고 관리책임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땐 가차 없이 회수해 갈 것이다.

모든 것은 정해진 기한이 있는 법이니 그 때가 되면 때는 늦으리..
또 다시 비참한 삶으로 회귀하는 것은 아닐런지...

세월 앞에 영원한 것 없으니 울산 포항이 10~20년 후에도 건재할 것인가?
참다운 희생재물이 지속적으로 받쳐질 때만이 가능할 것이다.




후손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무슨 종자를 연구개발하고 육성하는지?
과일나무도 정해진 수명이 있는 법이고,
송아지 때는 먹는 대로 크지만 그 이후엔 먹기만 하지 성장이 멈추어지는 법인데....

전국 균형발전, 녹색성장으로 청년실업해소, 창조경제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듣기 좋은 말임에 분명하지만 빚 좋은 개살구만 늘어난다면 우리 모두의 연대책임을 묻게 될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새시대에서 오래도록 각광받을 종자개발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처럼 극히 어려운 과제임에는 틀림없으리라.
고통 없는 듣기 좋은 말잔치만으로 가능하겠는가?

과일나무는 고목이 될수록 과실이 줄어 들것은 당연할 것인데...
너 좋고 나 좋은 가운데 편하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이랴?
이 세상에 공짜가 없는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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