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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재 시험성적서 화폐용지로 재발급 추진

서로조아 2016. 3. 17. 11:02

“공인시험성적서 위조를 막아라!”… ‘지폐’ 수준으로 보안!

지폐처럼 시험성적서에 위·변조방지기술 적용 발급, 각 시험기관에 보급 


지폐처럼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공인기관(KOLAS)의 시험성적서가 본격 발급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150여명의 공인기관(KOLAS)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시험성적서 위변조방지 기술 적용사례 발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공인 성적서 위변조방지 기술 적용사례와 강화 방안을 소개하였다.
이번 행사는 공인시험성적서 위·변조방지와 관련된 새로운 보안기술을 소개하고 현장 적용사례 발표를 통해 관련기술의 활용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원전과 KTX에 납품하는 부품 시험성적서의 위변조 사례가 앞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정부와 관련업계는 그동안 대책을 모색하여 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금년 7월, 공인기관 시험성적서 위·변조방지를 위한 보안기술 적용을 의무화하고, 성적서 내용의 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진위확인시스템)을 갖추도록 시험성적서 발급관련 규정(공인기관 기술기록관리에 관한 기본지침)을 개정하였다.

이에 따라 산업부 산하 6개 시험기관은 지폐 수준의 최고의 보안요소가 적용된 전용용지로 성적서 발급을 추진하였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조폐공사 전용용지로 된 시험성적서를 현재 발급중이다. 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도 11월 중에 이러한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새롭게 보안이 강화된 시험성적서는 지폐에 사용되는 숨은그림(은화), 복사방해패턴 및 홀로그램 등의 최신 보안기술이 적용되어 위변조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성적서 진위여부를 바로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공인기관 성적서의 위변조 방지 및 진위확인시스템 운영에 대한 사례 발표를 통해 성적서 보안기술이 확산되고, 공인 성적서 사용자들의 보안 인식도 높아지는 계기가 됨으로써 부정성적서의 유통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앞으로 800여개 공인기관을 대상으로 위변조방지 기술 적용 실태를 조사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