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人生의道

생각하는 능력을 애써 사장시키면?

서로조아 2013. 4. 5. 16:23


우리들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만 존재가치를 인정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궁리해 보면 보이지 아니하는 것은 보이는 것을 조정통제하니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수 있다.

콤퓨터를 동작시켜 우리가 원하는 작업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도 보이지 아니하는 소프트웨어의 힘이고
TV를 보며 즐거워 하는 것도 보이지 아니하는 전파가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나뭇잎을 움직이게 하듯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아니한다 해도 실제로 존재하며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많은 일들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하지 않는가?

우리들의 생각이나 마음도 역시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며 우리들의 언행을 조정통제한다.
마음과 생각이 온전치 못하면 마치 동물처럼 행동하고 통제력을 잃으니 육신이 혼란을 일으키지 않는가?

보이지 아니하는 것만으로는 가치가 없다할지 모르나 솔직히 보이지 아니하는 것은 무한대의 성격을 갖고 무궁무진하게 변화.발전되어 갈 수 있다.
콤퓨터 소프트 웨어가 그렇고 TV를 재미있게 동작시키는 전파 역시 그렇지 않은가?

보이는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쇄락해 가지만 보이지 아니하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무관하다.
우리들의 마음도 생각도 분명 노화되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이다.
육체가 자신의 바램대로 움직여 주지않아 생각과 마음이 의욕을 잃어 늙은 것처럼 보일 뿐이지...

또한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아니하는 것의 존재를 알수 있고
그가 어떠하다는 것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TV를 보면서 전파가 방송국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그 전파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일지라도 빛처럼 빠르게 달려온다는 사실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자연을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 속에 엄청난 법칙이 있어 생명활동을 주관하고 있으니 그를 창조한 자의 오묘한 계산이 뒷받침하고 있음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어떤이는 자연이 스스로 생겼다할지 모르나 솔직히 제멋대로 생긴다면 어찌 생명활동을 영위해 갈 수 있을까?

결국 그를 창조한 그 무엇이 있었을텐데 그런 존재를 몰랐다고 말하면 그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며 자신이 아무런 생각없이 살았다는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창조주는 그가 창조한 것(자연계의 모든 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자신이 어떠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건만 우리들은 알아볼 생각도 않하고 애써 그의 존재를 부인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억지가 아닌지?

사람은 생각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피조물에 으뜸이건만 사물을 보면서도 그속에 깃든 오묘함을 궁리해 보려 하지 않고
오로지 육체의 소욕을 따라 잘 먹고 즐기는데만 열중한다면 그는 동물과 다를 바 없으니 더이상 사람이라 할 수 없지 않을까?

그를 사람으로 창조한 신의 뜻에도 어긋난 삶을 살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니
솔로몬의 말처럼 저마다의 삶에 대해 신의 엄정한 심판이 뒤따른다고 한 것도 결코 엄포가 아니고 당연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