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冬

팔공산 파계사→서봉→동화사 2008202

서로조아 2013. 4. 12. 20:58




팔공산 파계봉 능선은 어떠할까

2008. 02. 02(토) 흐림

파계사버스종점(10:10) →파계봉(13:30) → 서봉(15:20 → 염불암 →동화사(17:00)








지난해 안개 속을 거닐었던 파계사에서 서봉 능선길 거닐어 보니 갓바위에서 동봉 능선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하나의 산에서 뻗어 내린 능선도 이처럼 저마다 독특하다.

한 부모로부터 태어난 형제자매들도 그러하리라
묘한 자연의 현상은 우리들 속에도 그대로 존재하는 것 같다.








▲파계사는 계곡 아래 숨어 있는 것 같고.....


▲멀리 구름위로 가야산이 보이고




▲산능선 끝으로 구미의 금오산도 구름 위로 보이고




▲대구시 쪽으로 앞산과 비슬산도 구름 위로 보이고






▲성주쪽 구름 위로 뵈는 것은 가야산 신령님


























용연샘터길

2008. 02 .03(일) 맑음

대곡역(09:10) →수목원 →삼필봉 → 용연샘터(15:00) →용문사 갈림길 →수목원(18:20)






객지 생활에서 새삼스럽게 느끼는 것은 아침부터 잠자리 들 때까지 돈 없이는 하루도 버틸 수 없는 것 같다.
집에서는 돈 없이도 잠자리와 기본적인 먹거리는 해결되었는데...

생명을 보존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세상 떠나는 날까지 돈 없이는 못 살까?
깊은 산속에서 사시는 분도 계시는데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지...

진정 돈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일까?






오늘은 용연샘터를 찾아보고 싶다.
지난번처럼 용문사 갈림길 지나 바위봉 넘어가니 용연 샘터가 가깝다.







계곡물일 것 같았는데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맛을 보니 다르다.
주변이 사질토와 바위지대인데 긴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한다.

금생수라는데 바위지대는 주야간 온도차가 심해 공기중의 수분을 물로 응축시키는가 보다.
용연 샘터에서 물 한바가지 마시고 뒤돌아 용문사 가는 소나무 숲길로 원점 회귀한다.





숲길에서 바라보니 저 멀리 비슬산 대견봉이 보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