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人生의道

왜 사는 것일까?

서로조아 2014. 2. 3. 14:00

내가 왜 사는가?
나의 생명활동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1일 24시간 1년 365일 쉬지 않고 낮이나 밤이나 규칙적으로 활동하는 인체기관
호흡이 5분간만 멈추면 뇌기능이 저하되고 곧바로 심장을 움직이는 근육도 제 역활을 못하고 정지될 것이다.

하루 일과중 솔직히 즐겁다 할만한 시간이 얼마나 될까?
해야 하는 의무감으로 필요한 것들을 찾아 궁리해 보고 바로 잡아가는 시도를 하지만 그런 일로 즐겁다 할 수는 없다 할 것이다.

좋은 것을 많이 먹고, 보고, 듣고, 감각으로 느낀다 하여 즐거운 삶이라 할까?
먹는 순간, 보는 순간.... 모든 것이 순간의 즐거움으로 끝나지 않는가?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나 나도 몰래 아 좋다 하며 감탄사가 터져 나올때 나에겐 진정 즐거운 순간이다.
평생을 즐거운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면 좋으련만 현실은 대부분 심적 고통과 갈등 번민으로 쉴 날 없으니..

이처럼 즐겁지 않음에도 왜 살아야 하는지
솔직히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만은 사실이리라.

부모노릇, 어른 노릇... 그야말로 돈 없이 말로만 될 수는 없지 않은가?
제기랄 그 놈의 돈 때문에 비굴함 속에 나 자신을 스스로 죽여야 할 때도 얼마나 많은지....
돈 벌기 위해 목숨을 담보해야 할 때도 있고,
억울함을 깊히 숨기고 즐거운 듯이 살아야 할 때도 있고...
열심으로 땀 흘리지 아니하면 살아갈 땅이 주어지지 아니 하니 어찌하랴

숲속의 동물은 만인의 공유물이라 할만한데 사냥도구를 어떻게 준비하여 어떤 전략으로 사냥에 나서느냐에 따라 잡는 사냥감의 종류와 량이 달라진다 할 것이다.

한사람이 많이 사냥할수록 같은 지역에 살아가는 다른 이는 그만큼 사냥감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리라.
우리들 삶에 시기 질투가 바로 이때문 아닐까?

좋은 것을 많이 잡기 위해 사냥도구를 준비하고 사냥전략을 궁리하는 일로 땀 흘리다가 저물면 사냥해 놓은 것으로 연명하다 죽음을 맞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삶 아닐까?

도대체 이같은 삶을 살다 가라고 우리들이 생겨난 것일까?
당초의 취지가 이렇했다면 결단코 감사한 일이라 볼 수는 없을 것이고, 오히려 무책임한 창조라며 창조주를 마땅히 비난할만 하다 할 것이다.

원래취지에서 어긋났다면 곧바로 대책을 강구하는 법인데
빗나갔다면 분명 창조주의 책임으로 원상복귀시키는 조치도 강구하지 않았을까?
빗나갔음이 확인될지라도 바라만 보며 말로만 탄식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으랴. ...

우리들 삶동안 창조주를 기역해야 할 이유가 있으리라.
창조주를 기역하라 이것이 인생의 본분이라는 말도 있고,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리리라 하지 않았는가?

우리들 삶이 다하기 전까지 창조주의 본래의 뜻이 무엇인지를 밝혀 내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우리들 인생에게 주어진 절대 절명의 숙제요, 사람이 동물과 구별되는 이유 아닐까?

먹이사슬 밖에서 가장 좋은 것을 많이 먹고 보는 것으로 오래도록 즐긴다 하여 사람이라고는 하지 않을 것이니...

우매자는 연락하는 집에 있고 지혜자는 초상집에 있다(전도서 7장) 했는데 무슨 취지에서 생겨 났을까?
죽음은 뭔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술과 음식에 취하면 깨달음을 얻기 어렵기 때문아닐까?



사람의 낙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누려봤다는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후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기록한 傳導書 중 7장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됨이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

사람이 지혜자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



우리들의 생각과는 정반대같은데....
솔로몬왕이 인생을 즐겨본후 노망 들었기 때문일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솔로몬 왕이 살았던 시대 역시도 오늘날처럼 그렇했나 봅니다.

인생을 풍파속을 항해하는 배와 같다는 표현도 맞는 말이지요.
결국이 그렇하다면 태어나지 않음이 좋다는 내용도 조금은 이해될만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