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秋

두타 청옥산 관음암 하늘문 신선대로 올라 171015

서로조아 2017. 10. 20. 09:38

 

2017.10.15.(, 구름)

 

동해사우나(07:20)심가네순대국밥(07:40~08:05)북평고(08:15~25)무릉매표소(08:50)삼화사(09:05)관음암/무릉폭포(09:15)1전망대(09:30)학소대폭발원지(09:50)관음암(10:10~15)전망대(10:25)10:40)거북바위(10:55)암석굴(11:00)하늘문(11:10~15)문간재(11:35)신선봉(11:40~12:00)하늘문다리(12:20)관음암들머리(13:05)삼화사(13:10)용오름길(13:15)매표소(13:20)버스승차장(13:30~48)동해역(14:20~15:30)

 

 

 

 

동해 불가마 사우나 예상을 뛰어넘는 시설이다.냉탕도 넓고 잠자리도 넓은 편이고...특히 불가마가 두개 있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불 없이 자다보니 잠에서 깨어나면 팔다리가 굳은 느낌인데 이럴때 불가마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사르르 풀리는 것 같다.

 

어제 장거리 산행으로 한쪽다리가 이상이 있었는데 다행이도 회복된 느낌이다.

무릉계곡에 아침 햇쌀이 가득해질 쯤에 관음암으로 올라 하늘문, 신선봉 찾아보고 싶다.       

 

 

 

 

 

북삼로타리쪽으로 나오니 순대국집이 열려 있다.주인 아줌마 나홀로 손님이지만 영업준비로 바쁜 중에도 반갑게 맞아주신다.이분도 산행을 좋아하신다는데 허구헌날 매어 있다보니 세월이 변해가는지도 모르겠다며....

 

 

 

 

 

 

북평고교 앞에서 15분 기다려 12-4번 무릉계곡행 버스로... 

 

안내지도에서 어제 거닐었던 코스와 오늘 돌아볼 코스를 확인해 보는데 실제로 올라보지 않고서는 감 잡기가 어려운 것 같다.

 

 

 

용오름길이라는데 무릉반석에서 검은 틈새가 바위면을 따라 계곡따라 올라간 흔적이 역역하다.아마 서로 다른 지각으로 벌어지면서 발생된 틈새같은데 벌어진 간격이 일정한 편이다.

 

 

 

 

 

 

 

 

 

 

 

 

 

 

 

 

 

 

 

 

 

 

 

학소대 폭포 최상부

 

 

 

 

관음암

 

 

 

 

법당문이 열려 있는데 하나 둘 모여든 신도들 스님과 함께 가는 날까지 본인의 건강을 기원하고 가족들 하고자 하는 바가 성취되기를 기원하는지....  

 

춘하추동 생노병사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법이고

언제나 성공적인 삶을 살면 좋겠지만 자연계에도 언제나 봄만 계속될 수 없지 않은가

춘하추동을 겪어야만이 좋은 결실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언제나 좋은 것만 바란다면?

 

이같은 바램은 우리들의 생각이지 자연계가 알려주는 교훈과는 다른 것 같은데...  

 

순리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순응하는 자세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고통 없이 참다운 지혜를 얻을 수 없는 법이니 겸손을 잃지 말고 진인사대천명으로 ...

공짜를 바라지 말고.... 

 

우리들 삶을 좌우하는 것은 살아가는 때와 만나는 사람, 그리고 나의 평소 노력이 어떠했느냐에 달려 있다 할 것인데 살아가는 때와 만나는 사람은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어찌하겠는가

그것만큼은 하늘에 맡길 수 밖에...  좋은 때와 좋은 사람 만나게 해 달라고...

 

자연도 아무리 노력해도 때가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 하는데...  

 

 

 

 

 

바로 옆 계곡수가 관음폭포 발원지다. 

 

 

 

 

 

하늘문으로 이어지는 길에 좋은 전망대에서 쉬어 가라고 하는데 어제 올랐던 능선과 바위비경들이...

 

 

 

 

석간수 폭포골로 오르면 두타 12폭과 백곰바위쪽으로 이어진다는데....   

 

 

 

 

신선이 앉았던 곳인지....그야말로 용추계곡 인근 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이다.

 

 

 

 

 

 

 

 

 

 

 

 

 

 

 

 

 

 

 

 

하늘문 내림길 초입부터 급경사다.

 

 

 

 

엄청 큰 각진 바위가 절벽지대에 솟구친 바위에 걸쳐 ㅁ 자로...   

 

 

 

 

 

 

고적대와 갈미봉 사이 계곡수가 이곳 하늘문 앞을 지나 흘러 내리는 것 같다.

 

 

 

 

 

 

 

 

 

 

문간재로 올라 신선봉으로....

 

 

 

 

신선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어제 하산했던 길을 찾아보는데 청옥산과 고적대 사이 계곡수가 사원터 지나 바로 아래 용추폭포로......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 계곡수는 쌍폭으로...

박달령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이는데 그 옛날 북평에서 정선으로 가는 옛길이었나 보다.

 

 

 

 

 

 

 

청옥산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바위절벽으로 잘리면서 바로 맞은편이 신선봉인데 사원터쪽 계곡수가 바위절벽 좁은 사이로 흘러내리면서 용추폭포를...

 

 

 

 

 

 

 

 

 

 

 

 

신기하게도 여러 형태의 바위들이 마치 동물들이 모여 있는 것처럼...어쩌다가 이렇게 높은 바위절벽지대위에 이런 바위들이 올라가게 되었는지...

 

 

 

 

 

 

 

 

 

 

 

 

 

 

 

 

 

 

 

 

 

 

 

 

 

 

 

 

 

 

 

 

문간재는 사람이 넘나들수 있는 유일한 곳이니 이름대로 문간재다.  

 

 

 

 

 

 

 

 

 

 

 

 

 

 

 

 

 

 

 

 

 

 

 

 

 

 

 

 

 

 

동해역 앞 식당들은 휴일이라 일찍 영업을 끝냈는지...

병천순대국밥집만이 영업중인데 다행이도 국물맛이 담백하고 좋다.

 

동해역 15:30발 청량리행 열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