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15

북한산 비봉→문수봉→의상봉... 2009425

연녹색 북한산 품안에 안겨 심령의 주인을 찾아 2009.04.25(토, 맑음) 녹번역→탕춘대능선→비봉→사모바위→문수봉→의상봉능선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비는 적은 양일지라도 나무들은 무척 좋아라 했건만 기쁨도 잠시 세찬 바람으로 막 자라나던 어린 순들이 마구 부러졌다. 삶의 환경이 이처럼 급변하다보니 연한 순처럼 억울한 처분을 받을 때도 있는 것 같다. 오랫동안 준비했음에도 소용없어 준비한 것과는 무관한 일터에서 비정규직으로 맴돌게 된다면 이들의 장래는 어찌될까 성실하기만 하면 어디든 정착해서 저마다의 꿈을 키워갈 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건만..... 강풍이 잠잠해지고 하늘은 구름 띠로 가득한데 관악산의 아침은 더욱 짙푸르다. 서울 살면서도 못 가본지가 어느새 3년이 되어가는 북한산, 연록색으로 약동하는 모..

산행기/春 2013.04.10

지리산 백무 한신계곡→세석→거림 2008517

지리산 한신계곡의 비경에 취해 세석까지 2008.05.17(토, 맑음) 서부정류장(06:30)→함양(08:20)→백무동(09:10~09:40)→갈림길(09:50)→첫나들이폭포(10:20~30)→가내소폭포(11:00~10)→오층폭포(11:20~40)→한신폭포(12:30~40)→와폭포(13:30)→주목(14:10)→주능선(14:20)→세석산장(14:20~40)→삼신봉전망대(15:00)→거림마을(17:00~18:50)→중산리(19:00)→진주터미날(20:20) 일요일 비온다 해서 집에 가려 했는데 퇴근길에 보니 토요일은 맑단다. 두번의 연휴를 집에서 보냈으니 망설이다 서부정류장으로 달려간다. 함양행 막차 출발시간(19:30)은 30분 여유가 있다. 저녁 들며 생각해 보니 세석에서 하룻밤 자야 할테니 수변공원이..

산행기/春 2013.04.10

거제 망산, 통영 미륵산으로 2008301

봄처녀 맞으러 무작정 거제 통영으로 2008.03.01(토, 맑음) 서부정류장(19:00)→통영(21:40)→워터피아(1박)→통영터미날(07:00)→저구항(08:00)→제1봉(08:20~30)→제2봉→제3봉(08:50)→제4봉(10:00~10)→망산(10:30~11:00)→전망대(11:20)→날머리(11:50)→홍포→여차(14:00~30)→다대(15:00~30)→가라산들머리(15:50)→고현(17:00~19:30)→통영(20:30) 개구리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니 분명 봄 처녀도 남풍 타고 바다 건너 상륙했을 것 같다. 내맘을 어찌 알았는지 산행보다 구경하길 좋아하는 반쪽도 내려 오겠다 한다. 공주 모시다 보면 삼천포 거제 통영 구경시키느라 온종일 차속에 같히게 되고 배만 체울 것 같다. 주초부터 타진하는 ..

산행기/春 2013.04.10

거제 노자산→가라산, 통영 벽방신 2008315

2008.03.15(토, 맑음) 대구서부정류장(19:40)→통영(22:20)→워터피아(1박)→통영터미날(07:00)→동부(07:30~40)→마하병원(08:05)→부춘마을(08:10)→혜양사(08:30)→능선휴게소(09:20~10)→노자산(09:50~10:00)→마늘바위(11:20~10)→댕근바위(12:00~10)→뫼바위(12:40~13:10)→진마이재(13:30)→가라산(14:00)→망등전망대(14:20~40)→가라산→샘터(15:10)→다대성터(16:00)→해금강도로(16:40~17:15) 봄 바람 났는지 아니면 마음 둘 곳 없어 방황하는 것인지... 젊었을 땐 가족과 집 떠나본 적 없었는데.... 어떤 이는 내가 부럽다 하지만....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노자-가라산을 찾아 지난번처럼 통영터미널에서 07..

산행기/春 2013.04.10

비슬산에 올라 용연샘터→ 대구수목원2008409

2008.04.09(수, 비) 유가사(10:20~30)→정상(12:20)→용연샘터(14:20)→용문사(15:20)→느티나무(16:00)→수목원(16:10) 비 온다지만 할 일 없으니 김밥과 곡주 사넣고 비슬산행 버스(달서5)에 오른다. 나홀로 태운 버스는 명곡 지나 좁은 길로 산 넘어 용연사 들렀다 옥포에서 두분 태우고 논공 거쳐 현풍정류장에 잠시 쉬어 가는데 유가사까지도 타시는 분이 없다. 유가사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데 박근혜님께서 점안식에 다녀가셨다는 사진이 전면에 보인다. 방문 신도수를 많이 확보키 위해선 정치인을 매개로 사찰 홍보에도 주력해야 하는지... 오솔길 따라 오르는데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상의 고아텍 자켙 하나뿐인데 하산할 수도 없으니 대충 비닐로 머리 덮고 무작정 진행..

산행기/春 2013.04.10

팔공산 신령님께 첫인사를 2007.0616

꿈속에서만 그려왔던 팔공산 신령님 뵙고 나니 2007.06.16(토,맑음) 백안삼거리(06:50)→주차장(07:50)→관암사→갓바위-관봉(08:45~08:55)→능선삼거리(09:10)→선본재→인봉(09:40~50)→능성재→헬기장→샘터→신령재(11:00)→염불봉→동봉(15:00)→스카이라인→정류장(17:00) 대구 온지 10일째 모처럼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니 팔공산 신령님 뵙고 와야겠다. 찜질방에서 평소같이 4시에 기상 바로 아래 김밥집에 들렀다가 동화사행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가니 마침 다가온다.(06:00) 확트인 시내를 달려가는데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다. 금호강 건너 대구 비행장 지나 잘 정비된 도로 따라 산속으로 들어간다. 터널 지나니 저멀리 팔공산 중계기지와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디로 ..

산행기/春 2013.04.10

한국의산하가족 관악산, 2007.415

한국의 산하 가족 관악산으로 2007. 04.15(일, 맑음) ▲ 제일 먼저 올라오시는 이두영 산님 거북이가 업어주시고... 어린아이처럼 행복해 보입니다. ▲ 제일 멋쟁이 형님들(청파 윤도균 님, 조대흠 님)도 함께 업어 주시니... ▲ 한때 좋은 시절 보내시고 지금도 그렇하신 신기순 산님 ▲ 언제나 조용히 산하의 아름다움을 예리하게 찾아내시는 일송일영 산님 ▲ 노만우 선배님과 시원한 곡주 한잔 하며 쉬다가 ▲ 산행작가이신 노만우 산님, 언제나 숨어 보살피시는 최윤영 산님, 화가이신 신기순 산님 ▲ 매번 떡을 준비하시는 온양의 이상일 산님... 파란 쑥떡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자연을 벗삼아 감자 심고 수수 심으시는 서정길 산님 형님께서 다녀오신 덕유산 종주길에 반해 저역시도... 이렇게 뵙게 되어 ..

산행기/春 2013.04.10

소백산 구인사→국망봉→비로봉→희방사 2007526

싱그럽고 부드러운 초원속 하늘길 따라 2007.05.26(토, 박무) 구인사(09:50~00)→천왕문(10:00)→적멸보궁(10:40)→계곡초입(11:10)→능선초입(13:00)→민봉(13:30~40)→신선봉(14:30~15:00)→마당치갈림길→상월봉(16:10~20)→국망봉(16:50~17:00)→초암사갈림길(17:20)→어의곡갈림길(18:40)→비로봉(19:00)→샘터→비로봉→주목관리소(19:40) 05.27(일, 박무) 기상(04:00)→비로봉(05:00~10)→주목관리소(05:30~06:30)→비로봉(7:00~30)→철쭉동네(08:30)→전망대(09:00)→제2연화봉(09:30~40)→연화봉(10:30~40)→희방사(12:00~13:00)→희방폭포(13:05~15)→버스정류장(13:40)→소백산온..

산행기/春 2013.04.10

서리산→축령산 2007428

서리산과 축령산의 연록색 숲길을 온종일 2007.04.28(토, 맑음) 도농역(08:20)→비금리(09:20)→임도→능선(10:10)→전망대(10:50)→화채봉삼거리(11:10)→서리산(11:30~40)→절고개(12:20)→축령산(12:50~13:00)→남이바위(13:20)→전망대(13:50~14:20)→임도(14:30~40)→오독산(15:10)→파워고개→운두봉(16:00)→임도(17:00)→대성농원(17:40)→마을어귀(17:50)→대성리MT촌→경춘국도(18:20) 근 1년동안 떠돌다 포도청에 들어가 예전처럼 지지고 볶다보니 잿빛 산하가 연록색으로 변해 버렸고 여름기운이 찾아들기 시작한다는 입하도 가깝다.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우리들 모두는 시냇물에 밀려가는 모래알처럼 자신보다 약한 자는 밀기도 하고..

산행기/春 2013.04.10

한국의산하가족 황악산 2006514

상상으로만 함께하는 산하의 형제 자매를 찾아 황악산으로 2006.05.14(일, 맑음) 주차장(10:40~11:00)→헬기장(12:00)→운수봉(12:30)→갈림길(12:40)→백운봉(13:10)→황악산정상(13:30~14:30)→능여계곡→내원교(16:30)→스님숙소(16:40)→직지사(16:50)→야생화공원(17:00)→주차장(17:10) 올해도 온 산하가 또다시 연록색으로 단장되는가 했는데 어느덧 5월... 산행기로 감명 준 그 님이 누굴까? 산행중에 한번쯤 스치고 지나칠 수도 있을 텐데 일년이 지나 몇 해가 되어도 만나볼 수 없으니..... 기대한대로 반가운 님들이 하나둘 오작교에서 닉네임으로 반가운 상면 인사를 나누고 기다리고 계실 산하의 형제 자매를 찾아 추풍령을 넘어 달려간다. ▼여주에서 새벽..

산행기/春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