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떠 있으니 2006.05.08(월, 맑음) 하계역(09:10)→불암산→수락산→의정부 용현동(18:00) 강릉 가는 날부터 보슬비가 내리더니만 영동지방은 일요일까지 짙은 안개로 근처의 산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간성에서 두메산골로 한참 들어가 아들 녀석 만나고 미시령을 빠져 나와 용대리를 지나니 그제서야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고 강렬한 햇쌀도 퍼지기 시작한다. 백담사와 미시령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은 넓은 내를 이루며 힘차게 흘러내리고 12선녀탕 들머리를 찾아보는데 한계령과 진부령 갈림길 지나 내린천을 따라 현리로 들어간다. 설악산은 지금쯤 공룡능선을 중심으로 안개구름이 동해바다 쪽에서 올라와 정상부근에서 사라져 버리고 서쪽 하늘은 강렬한 햇쌀로 눈부실 것 같다. 한계령과 점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