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春 69

모락산→백운산→백운호수2006331

모락산에 올라 백운산과 바라산 거쳐 백운호수을 돌며 2006.03.31(금, 맑음) 계원대(09:20)→모락산 제1봉(09:50~10:00)→제2봉(10:10)→정상(10:20~30)→샘터→제1안부(11:10)→고갯길(11:25)→고속도로(11:30)→묘지(11:40)→백운산(12:30~40)→헬기장(13:00~14:00)→바라산(14:30)→안부(14:50)→갈림길(15:10)→도로(15:40)→백운호수(15:50~16:10)→화훼단지(16:20~30)→학의천 산책로(16:40~55)→인덕원(17:10) 돌아가신 어머님의 정성이 가득한 항아리가 뜰에 보이는데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을 것 같다. 어머님이 만들어 놓으신 된장 고추장 벌써 3년이 지나도록 뚜껑도 안 열어보고.... 예전 맛이 아니라며 우..

산행기/春 2013.04.10

남해 금산 2006324

봄향기 가득한 금산과 통영의 지리망산 남해 금산의 비경을 찾아 무작정 2006.03.24(금, 맑음) 서울남부터미날(08:30)→남해(12:50~13:00)→상주삼거리(13:45)→금산매표소(14:00)→거북샘(14:40)→쌍홍문(14:55~15:00)→좌선대(15:10)→흔들바위→일월봉→보리암(15:20)→화엄봉→정상(15:30~40)→사찰주차장(15:55)→복곡주차장(16:00~10)→이동삼거리(16:30~45)→지족(17:10~45)→삼천포버스터미날(18:20)→석식(~19:30)→신선찜질방 1박 지난 21(화) 아들녀석 군입대 하고 나니 무척 썰렁해진 기분이다. 매일 자정 넘어 귀가하는 녀석에게 독촉 전화할 일도 없어지고.... 집사람은 지난주 외종 동생 결혼식에 못 갔으니 강릉 가야할 것 같다며..

산행기/春 2013.04.10

청계산 2006318

봄바람 살랑대니 산천초목도 나들이 준비가 한창인데 2006.03.18(토, 황사+구름) 대공원역(10:10)→샘터→소매봉→전망대(12:20~13:00)→이수봉→사색로(13:30~14:30)→대공원역(17:10) 봄이 온다고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갑자기 집안숙제가 많아졌다. 평소엔 무감각하게 지냈는데 어찌된 일인지 여기 저기서 자기를 봐달라고 하니 하얀손 사장직도 바쁠 때가 있는 것 같다. 집안 구석구석에 파뭍힌 것들을 들춰내서 장래 용도를 예상해 보는데 멀쩡하더라도 쓰임새가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공간만 차지한다며 과감히 제거하려 대들어 보는데 지난날의 애정때문인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내 발을 묶는 일이 많다 해도 최소한 주단위로 자연의 품안에 안기는 것이 내 인생의 유일한 낙이니.... 지난..

산행기/春 2013.04.10

청계산 대공원→국사봉 2006301

숨겨두고 남몰래 사랑해온 청계산을 권삿갓님에게 2006.03.01(수, 흐림) 대공원역(10:15)→약수터(11:00)→소매봉(11:30~45)→헬기장→청계사갈림길(12:10)→대공원 전망대(12:40)→전망대(12:50~13:10)→이수봉→국사봉(13:50~14:00)→토끼쉼터(14:40~15:10)→청계사(15:20~30)→과천청사역(17:00)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불러대는데 집안 숙제는 한없이 늘어만 간다. 이래서 무소유가 좋은가 보다. 솔직히 의식주만 해결된다면..... 지난번 고형비료 때문에 사고 싶었던 것들을 구경만 하고 왔길래 일년 내내 향이 좋다는 자스민, 치자 그리고 분갈이용 화분을 사서 등에 지고 손에 들고 집에 와서 화분갈이 하는데 전화가 울린다. 하얀손 주식회사 사..

산행기/春 2013.04.10

불암산→수락산→의정부 2006508

모처럼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떠 있으니 2006.05.08(월, 맑음) 하계역(09:10)→불암산→수락산→의정부 용현동(18:00) 강릉 가는 날부터 보슬비가 내리더니만 영동지방은 일요일까지 짙은 안개로 근처의 산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간성에서 두메산골로 한참 들어가 아들 녀석 만나고 미시령을 빠져 나와 용대리를 지나니 그제서야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고 강렬한 햇쌀도 퍼지기 시작한다. 백담사와 미시령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은 넓은 내를 이루며 힘차게 흘러내리고 12선녀탕 들머리를 찾아보는데 한계령과 진부령 갈림길 지나 내린천을 따라 현리로 들어간다. 설악산은 지금쯤 공룡능선을 중심으로 안개구름이 동해바다 쪽에서 올라와 정상부근에서 사라져 버리고 서쪽 하늘은 강렬한 햇쌀로 눈부실 것 같다. 한계령과 점봉..

산행기/春 2013.04.10

북한산 영봉→백운봉→숨은벽→백운산장 2005611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은 변함없는데 2005.06.11(토, 맑음) 도선사 버스정류장(09:50)→꼬끼리 바위(11:15~25)→영봉(12:05~15)→백운대피소(13:30~14:00)→위문(14:10)→백운대(14:30~45)→호랑이굴(15:20)→숨은벽 정상(15:30~35)→인수계곡→숨은벽 대슬립(16:05)→전망대(16:30)→절터→인수능선→군부대→백운야영장(18:00~40)→백운산장→도선사(19:20) 그동안 디스크 이탈로 산을 못 간지가 100일이 넘었다. 최근에는 철봉 매달리기를 해서인지 걸음걸이가 그런대로 회복되었다. 새벽에 일어나 신탄진 인근 소나무 능선길을 걸어보니 산에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에는 부드러운 과천 청계산을 다녀왔는데 허리신경이 덜 회복되었는지 한쪽 다리 근육이..

산행기/春 2013.04.10

반백이 되어가는 아내와 오랜만에 주왕산을 2003.0406

반백이 되어가는 아내와 오랜만에 주왕산을 2003. 04.06(일), 맑음. 대전사(08:10)→주왕굴(09:00)→급소대전망대(09:30)→제1폭포(10:00)→제3폭포(11:00)→내원분교(11:30)→대전사13:30) 부부가 함께 한지 2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신혼 여행을 빼놓으면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은 즐겨보지 못한 것 같다. 되돌아보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하는 자책섞인 생각도 든다. 하지만 우리의 지난날들은 모두가 그렇했던 것처럼 이른 아침부터 밤늦도록 일에만 몰두해야 했고 짬만 나면 연로하신 장인장모님 계신 강릉 산골 처가집만 생각했으니 그렇게 됐지 않았나 하는 위로도 해 본다. 사실 우리는 만나자마자 설악산과 소금강에 갔던 일을 회상하면 그때도 산행하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처녀 총각시절..

산행기/春 2013.04.10

가지산 북능을 힘겹게 2003427

여성산꾼 흔적 쫏다가 가지산 북릉을 힘겹게 2003. 04.27(일), 맑음. 석남사(0810)-중봉(1010)-가지산정산(1040)-아랫재(1150)-합수점(1300~1400)-북능-가지산정상(1700)-석남사(1910)    지난번 가지산 정상에서 북능 타고 운문사로 하산하여 운문사 주차장에서 차을 얻어 타는 행운으로 모처럼 일찍(16:00) 귀가했다. 그날 바로 앞 좌석에 50대중반 여성 산꾼이 계시기에 어디로 다녀 왔습니까 물으니 석남사에서 올라 가지산 정상거쳐 아랫재로하여 심심이와 학심이 계곡 타고 석남사로 다시 넘어 왔다고 하신다. 상당히 긴 코스 같은데 이렇게 일찍 귀가한다면 나도 한번 그 길을 걸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오늘 그 곳을 찾아보기로 작정하고 아침 일찍 석남사행 직행버스에 ..

산행기/春 2013.04.10

간월/신불 배내골에 봄이 오는 소리 2003.0309

배내골에 봄이 오는 소리에 취해 2003.03.09(일요일, 맑음) 배내골(09:40)→파래소폭포(10:50)→청소년수련원→간월재(12:40)→신불산(13:20~14:20)→에베로릿지입구(15:10)→신불사(17:30)→통도온천장(18:00)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봄의 향연이 시냇물소리에 어울려 온계곡이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계곡길을 오르는 등산로 주변에는 간혹 물주머니를 찬 골로수 나무가 애초롭게 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뭇가지마다 물이 올라 밝은 색깔을 띠고 잎눈들도 부풀어 1주내로 연두색 곱고 부드러운 새싹을 터트릴 것만 같다. 벌써 봄의 전령이라는 매화꽃은 두매 산골마을 여기저기를 분홍꽃으로 물들인다. 계곡을 흐르는 물을 잡아 보려고 군데군데 둥근 소를 만들어 놓았지만 맑..

산행기/春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