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春 69

내연산 12폭을 찾아서 20140420

내연산 12폭을 찾아서 온종일 연록색 숲길을.. 2014.04.20(일, 맑음) 포항죽도시장(06:50~07:50)→보경사(08:45)→신령고개(09:15)→문수봉(10:05~10)→삼지봉(11:00~10)→하옥갈림길(12:10)→향로봉(12:20~30)→계곡(13:10~40)→시명리(13:50)→시명폭포(14:00~10)→복호2폭포(14:30~40)→은폭포(15:40~50)→연산폭포(16:10~20)→관음폭포(16:30~40)→보현암(16:50~17:00)→상생폭포(17:10)→쌍폭(17:20~30)→보경사(17:45~50)→버스출발(18:00)→죽도시장(18:50) 포항 온지 6개월, 연록색으로 화창해진 봄날이니 내연산 향로봉에 올라 12 폭포도 찾아보고 싶다. 연중 행락객이 많은지 진입로부터 먹고 ..

산행기/春 2014.04.25

돌아선 아들녀석 어찌 할 거나 130517

돌아선 아들녀석 어찌 할 꺼나? 2013.05.17.(금, 맑음) 우이동 진달래능선(11:00)→전망대→위령탑→우이동(17:00) 사우디에서 휴가온 아들녀석 매일같이 새벽 귀가하니 아침식사 함께 하기 어렵다. 함께 강릉가면 좋겠는데 지난 휴가에 인사드렸다며 선약이 있는 듯 하고.. 딸 녀석은 결혼식 간다며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것이란다. 11이후 표가 있다는 집사람에게 다음 주면 한가할 텐데 하니 혼자라도 가겠다며 예약한다. 대가족(5녀2남)으로 세월 가는 줄 몰랐지만 홀로 살아가시며 눈물 흘릴 때가 많으시니... 아들녀석 5일후면 출국이니 모두 집 비우기가 뭐해서 난 다음에 가겠소. 도서관 휴관이니 상계동 친구 만나볼 겸 수락산을 생각하고 무작정 집을 나선다. 늦은 출발이라 산행코스 어줍어 이수역까지 ..

산행기/春 2013.06.02

한국의 산하가족 관악산 2013526

지난 10년에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10년도 잘 부탁합니다. 2013.05.26(일, 맑음,안개) 과천향교(10:10)→연주암(11:40~)→정상(12:10~13:30)→서울대수영장→관악산회관(16:20~17:30) 조용한 바다에 태풍 불 때도 있고, 갑작스런 찬바람 불면 약자들부터 재물로 바쳐지는 법인데 산신령님 품에서 방황한 자가 어찌 나뿐이겠는가? 일에만 전념하다 소처럼 먹이감 되는 경우도 있고, 침묵으로 가로채는 여우도 있고, 함께 하는 자들이 나와 상관없는 손익을 강제할 때도 있고.... 서로 속이고 속는 약육강식의 삶을 어찌 하겠는가? 2002년 울산에서 시작된 나홀로 삶이 대전, 대구, 제주를 떠돌며 어언 10년이 훌쩍.. 그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시냇물에 흘러가는 모래알처럼 살아가자. 떠나는..

산행기/春 2013.05.29

산을 섬기는 산하가족 북한산 숨은벽으로 2011529

산하가족과 함께 북한산 숨은벽 오르며 온종일 어린아이처럼 2011.05.29(일, 맑음) 효자2동(10:30)→해골바위→숨은벽→장군봉→북한산성계곡→만석장(18:00) 산을 같은 마음으로 섬기는 우리들 모든 님의 중심엔 동일한 산신령님 계시니 우리 모두는 마음으로 맺어진 형제자매 아닌가 속세의 모든 구속 벗어던지고 산길 함께 걸으니 맘속에 쌓였던 감정은 산향기되어 형제 자매 이어주고.... 전망대 소나무 그늘아래 밥상 차려 고향내음 가득한 산해진미와 곡차를 나누며 발아래 연녹색 바다와 하늘 위로 백운봉 바라보니 이곳이 곧 산상 낙원이로다. 구름 타고 두둥실 동심으로 돌아가 저마다 마음문 활짝 열리니 우리 모두는 산을 경외하고 닮아가는 한국의 산하가족일세 그려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근육질에 체력..

산행기/春 2013.04.11

도봉산의 신비경에 취해 2011517

연녹색 신비경에 취해 온종일 조물주께 질문을 2011.05.17(화, 맑음) 도봉산역(09:30)→녹야원→냉골샘터→선인봉→만장봉→포대능선→자운봉(12:30~14:00)→주봉→칼바위→오봉(17:00~20)→우이암전망대→원통사→우이동(19:00) 찾아갈 곳 없고 찾아주는 자 없는데도 새롭게 부과되는 숙제들로 하루가 훌쩍.... 그래도 만물박사 공공도서관이 있어 큰 다행이다. 아침 운동하다보니 모처럼 관악산이 선명하다. 연록색 생명체들이 한창 피어날 도봉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오봉 만나보며 온종일 쉬고 싶다. 김밥과 컵라면 보충하고 광륜사 지나 계곡 오르는데 물소리와 함께 연녹색 잎새들로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균일한 사암속에 파인 형태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무슨 동물이 의도적으로 파 놓은 것일까? 아니..

산행기/春 2013.04.11

소백산 구인사→비로봉→희방사2011607

5년만에 소백산 신령님 품안에 안겨 이런 저런 생각으로 2011.06.07(화, 맑음) 동서울(06:58)→단양(09:10~20)→구인사(09:50~10:40)→임도(10:55~11:05)→샘터(12:20~30)→주능선초입(13:15)→민봉(13:20~25)→신선봉(14:20~45)→늦은맥이재(15:20)→상월봉(15:50~16:00)→국망봉(16:35~45)→초암사갈림길(16:55)→어의곡갈림길(18:10~15)→비로봉(18:30~19:00)→주목관리소(19:30~ 1박) 06.08(수, 맑음) 기상(04:00)→비로봉(06:00~20)→주목관리소(06:50)→제2연화봉 안부(07:20~50)→제2연화봉(08:30~40)→천문대(09:45~55)→희방사(11:50~13:00)→희방폭포(13:10~20)..

산행기/春 2013.04.10

연록색 북한산 비경을 찾아서 2011505

하늘시계에 맡겨 두고 연록색 북한산 신령님 품안으로 2011.05.05(목, 맑음) 녹번역(09:20)→탕춘대능선→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12:30~13:30)→대남문→대성문→보국문 →대동문→동장대→용암문→백운산장→우이동(18:20) 연록색 잎새는 또 한해의 생명활동을 이끌기 위해 하루가 다르게 열심이다. 춘하추동 엄정한 규율을 거스리지 않고 모든 생명체들이 자신에게 정한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때를 기다리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간다면 저마다의 합당한 과실을 맺히게 할런지? 주변보다 성장이 더디면 그늘에 묻힐 때도 있을 것이고, 오래 지속되면 쇄잔해 질 때도 있으리라. 태풍으로 찟길 때도 있고 넘어지는 나무에 짓눌릴 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자연. 우리들 삶도 내 의지대..

산행기/春 201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