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15

백양산→엄광산→구봉산→구덕산20101108

2010.11.08(월, 맑음) 시청역(08:00)→화지산→성지곡공원(10:20~50)→만남의숲(11:20~30)→백양산정상(12:40~13:00)→삼각봉(13:40)→개금초교(15:10)→엄광산(15:40~50)→구봉산(16:40~17:00)→초량동(17:30) 저 앞 산줄기 따라가면 어린이 공원 호수일 것이고 바로 백양산 아닌가. 배 사고, 비상식량 구한 다음, 우동과 김밥 들고 광로와 철로 건너 가파른 동네(거제리)길로 오른다. 한사람만 통과할만한 골목길 빠져 나오니 놀랍게도 차도가 보이는데 등고선처럼 운행되는 것 같다. 화지산 송신소 체육공원 지나 샘물도 마시며 숲길 따라가다 사명대사 동상으로 내려가니 어린이 놀이기구와 드넓은 호수가 아름답다. 잉어와 오리들이 한가롭고, 호수주변따라 측백나무숲 완..

산행기/秋 2013.04.23

영남 산하가족과 함께 금정산 2010.1107

금정산 백양산 엄광산 구덕산 신령님께 인사드리고 보니 산에 오르다보면 보이지 않던 것이 뵈는 것처럼 인생이 깊어지다보니 이상한 것도 알게 되는 것 같다. 성안사람들이 공모하여 성밖의 백성들을 울거 먹어도 백성들이 난리치지 않는 이상, 책망하는 자 없고.... 억울한 자는 할아버지께 직고할 수 있는 길이 있지만 생업에 바쁜지라 성안사람들이 즐겨 쓰는 화법과 법리에 따라 직고할 수 있는 자 얼마나 될까?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할지라도 이상일 뿐, 현실은 아닌 것 같다. 돈 없는 자는 높이 쌓아올린 성안을 들여다 볼 수도 없지만, 돈 많은 자는 성안 사람 매수하여 성취할 수도 있고.. 형식적으로 원고와 피고 옷을 입고 대리전으로 평생 같이 할자들끼리 서로가 좋으면 됐지 괴롭힐 이유 없지 않은가? 목을 물지 않..

산행기/秋 2013.04.23

북한산 향로봉→문수봉→의상봉 20051008

삼각산 문수봉엔 여느때처럼 가을이 시작되고 2005.10.08(토, 구름후 맑음) 불광역(09:05)→쪽두리봉(09:55~10:30)→향노봉(11:20~40)→비봉(12:00~10)→사모바위(12:15)→승가봉(12:35)→문수봉(13:00~14:20)→청수동암문(14:30)→나한봉→나월봉(15:00)→부왕동암문(15:15)→증취봉(15:20)→용혈봉(15:40~50)→용출봉(16:05~15)→가사당암문(16:35)→의상봉(16:40)→기암(16:50~55)→백화사→북한산 온천(17:40) 1주간의 객지생활에서 집에 오면 이런 저런 일로 9시가 지나야 산으로 떠날 여유가 생긴다. 그러다보니 전철타고(15분) 가까운 청계산을 거의 내집 드나들듯 찾아간다. 겉보기로는 낮은 산이고 빼어난 암봉도 별로 보이지 ..

산행기/秋 2013.04.18

안무속에 만발한 가지산 들국화는 어느새 가을이 깊었다고 20030907

안무속에 만발한 가지산 들국화 2003. 09. 07(일, 흐리고 가끔 비) 석남사 주차장(10:40)→석남터널 능선(11:30)→중봉(12:40~13:00)→가지산 정상(13:30~14:20)→쌀바위(15:00~20)→상운산 정상(16:00)→운문령 헬기장(16:40)→가지산 온천(17:40~19:30) 오늘도 예보대로 아침부터 비 올 듯이 흐리다. 다음주가 추석인데 아직도 들녘은 푸른색을 띤 벼들이 벼이삭을 삐쭉이 내밀면서 따가운 가을 햇쌀을 고대하고 있건만... 애라 잘됐다 오랜만에 문이란 문은 다 열어 놓고 홀아비 냄새 빠져나가라고 이불 털면서 방안공기 휘저 놓고 구석에 숨어있는 머리카락까지도 샅샅이 잡아낸 후 초등학교 시절에 나무 복도 들기름 바르고 광내는 솜씨로 걸래질을 한다. 옷가지들도 손빨..

산행기/冬 2013.04.16

한라산 남벽에 올라 새해 인사를 2010110

한라산 신령님께 경인년 새해 인사를 2010.01.10(일, 구름) 영실(11:00)→들머리(11:30)→윗세오름대피소(13:20~14:00)→남벽(14:10)→방아오름샘(14:50)→날머리(16:30)→돈네코약수터(17:20~30)→돈네코정류장(17:30)→제주시청(18:10)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시작되었건만 마음은 덤덤하기만 하다. 언제부턴가 세월 가는 것이 전혀 반갑지 않고 오히려 걱정이 앞서니 어찌된 일일까? 아들녀석 취업전선으로 내 몰아야 할텐데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휴학 운운하며 눈치를 살피고 딸 녀석은 직무교육중에 있으니 부대 이동이 있을 것 같고, 반쪽도 직장 이동이 예정되어 있고 평온할 것 같은 나에게도 23년간 정든 둥지를 떠나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가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으니.... ..

산행기/冬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