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15

내연산에 흡수된 듯한 천령산?

내연산에 이름조차 빼앗긴 천령산 2014.04.26(토, 흐림) 죽도시장(07:50)→보경사(08:55)→들머리(09:00)→연산폭포갈림길(10:40)→하늘재(10:50)→시명리갈림길(우척봉(10:55~15)→삼거리갈림길(11:30)→쉼터(11:40)→외솔배기(12:00~10)→삿갓봉(12:30~40)→전망대(12:40~13:20)→수목원호수(13:30~40)→계곡내림길(13:50)→폭포(14:30~50)→민가(15:10)→마북저수지(16:10~20)→마북서낭당(16:30)→반곡종점(16:40)→신광온천(16:50~17:00)→죽도시장(17:40) 주변에 의해 흥함과 쇄함을 당하는 것은 자연이나 우리나 같은 것 같다. 계곡으로 분리된 산세일 뿐 아니라 예전부터 천령산이라는 고유명칭이 존재했던 것 같은데 ..

산행기/春 2014.04.27

내연산 12폭을 찾아서 20140420

내연산 12폭을 찾아서 온종일 연록색 숲길을.. 2014.04.20(일, 맑음) 포항죽도시장(06:50~07:50)→보경사(08:45)→신령고개(09:15)→문수봉(10:05~10)→삼지봉(11:00~10)→하옥갈림길(12:10)→향로봉(12:20~30)→계곡(13:10~40)→시명리(13:50)→시명폭포(14:00~10)→복호2폭포(14:30~40)→은폭포(15:40~50)→연산폭포(16:10~20)→관음폭포(16:30~40)→보현암(16:50~17:00)→상생폭포(17:10)→쌍폭(17:20~30)→보경사(17:45~50)→버스출발(18:00)→죽도시장(18:50) 포항 온지 6개월, 연록색으로 화창해진 봄날이니 내연산 향로봉에 올라 12 폭포도 찾아보고 싶다. 연중 행락객이 많은지 진입로부터 먹고 ..

산행기/春 2014.04.25

괘령산 눈밭에서 끝나가는 겨울을... 20140223

2014.02.23(일, 맑음) 죽도시장(07:20)→반곡종점(08:05~10)→마북저수지댐(08:20)→원각사(09:00)→들머리(09:20)→최씨묘(10:45)→괘재령(11:00)→점심(11:40~12:00)→마을길(13:30)→저수지댐(14:30)→신광온천(14:50~16:50) 입춘 지났으니 봄이겠지 했는데 2주간 계속된 눈으로 비학산 줄기가 더욱 높아 보인다. 안타깝게도 지붕이 붕괴되고... 최근 5년간의 기상이변은 간커과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것 같다. 생물이 살처분 되고, 뒷동산 참나무가 몽땅 부러지고, 산이 흙탕죽으로 무너져 내리고 .. 황사와 미세먼지로 호흡이 곤란하니 자연계 모두가 신음하고 있음이 분명한 것 같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원을 몽땅 찾아내고 이용기술이 개발되어 우리들의..

산행기/冬 2014.02.28

세월이 가면.... 비학산 2014.01.19

세월이 가면.. 2014.01.19(일, 맑음) 포항죽도시장(08:00)→신광면사무소(08:30)→신광초교→마을보호수(09:10)→법광사(09:20~35)→무제등(10:00)→전망대(10:15~30)→정상(11:00~20)→전망대→날머리(13:20)→반곡저수지→신광온천(13:50~15:50)→정류장(~17:00) 출근길에 멀리 뵈는 마루금이 내연산 부근 같은데 비학산 이란다. 죽도시장에서 신광행 버스(100번) 타고 흥해들판 지나 용연저수지 돌아가니 양 날개 펴고 하늘로 힘차게 비상하는 비학산 마루금이 마을 끝으로 선명하다. 신광초교 부근 도로가엔 작은 전방들이 옛 모습 그대로인데 상점보다는 주거공간인 듯 하다. 법광사로 향하는 마을길가엔 주인 잃고 버려진 빈집도 가끔 만난다. 55년전의 기역으로 여기 ..

산행기/冬 2014.01.31

포항 운제산에 올라 하늘길따라 경주 추원마을까지 20131225

포항 운제산에 올라 경주 추원마을로.. 2013.12.25.(수, 맑음) 100번종점(08:20)→수정사입구(08:40)→수정사(08:50)→능선(09:00)→자장암(09:10)→전망대(09:30)→운제산 정상(09:50~10:00)→시루봉(11:10)→후동산방갈림길(11:40)→계곡→억새평원1(12:40~13:00)→암곡갈림길(13:15)→무장봉(13:50)→함월능선초입(14:00)→호미지맥갈림길(14:50~55)→습지(15:00)→함월산(15:30)→묘지(16:00)→신문왕행차길(16:15)→수렛재(16:30~35)→모차골(16:55)→추령날머리(17:25~40)→경주역(18:20~19:00)→포항터미날(19:30) 매년 그렇하듯 금년도 어느새 연말이건만 내 마음은 무덤덤하다. 지난 1년간 함께 한 ..

산행기/冬 2013.12.27

북한산 쪽두리봉→문수봉→백운대 20131003

가을 하늘길 따라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백운봉까지 2013.10.3.(목, 맑음) 과천역(08:10)→불광역(09:00)→구기터널들머리(09:40)→쪽두리봉→향노봉→복두꺼비(13:40~14:20)→문수봉→대남문→대성문(15:00)→대동문(16:00)→노적봉(16:40~50)→백운봉(17:20~40)→우이동(18:40~19:20) 먼 길 떠날 생각으로 살피다보니 9월이 지나고 벌써 10월... 멀리선 태풍예보가 들리지만 새벽하늘은 짙은 청색에 가을기운으로 가득하다. 오늘만은 놓치지 않겠다며 서둘러 북한산으로 달려간다. 산자락 달동네가 아파트단지와 공원으로 산뜻해 졌길래 둘러보고 곡주한병 사서 들머리 찾아가는데 불광사 옆으로 많은 산객이 오른다. 무작정 따라 올라 가는데 독바위를 향하지 않고 내려간다.(둘레길..

산행기/秋 2013.10.10

돌아선 아들녀석 어찌 할 거나 130517

돌아선 아들녀석 어찌 할 꺼나? 2013.05.17.(금, 맑음) 우이동 진달래능선(11:00)→전망대→위령탑→우이동(17:00) 사우디에서 휴가온 아들녀석 매일같이 새벽 귀가하니 아침식사 함께 하기 어렵다. 함께 강릉가면 좋겠는데 지난 휴가에 인사드렸다며 선약이 있는 듯 하고.. 딸 녀석은 결혼식 간다며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것이란다. 11이후 표가 있다는 집사람에게 다음 주면 한가할 텐데 하니 혼자라도 가겠다며 예약한다. 대가족(5녀2남)으로 세월 가는 줄 몰랐지만 홀로 살아가시며 눈물 흘릴 때가 많으시니... 아들녀석 5일후면 출국이니 모두 집 비우기가 뭐해서 난 다음에 가겠소. 도서관 휴관이니 상계동 친구 만나볼 겸 수락산을 생각하고 무작정 집을 나선다. 늦은 출발이라 산행코스 어줍어 이수역까지 ..

산행기/春 2013.06.02

한국의 산하가족 관악산 2013526

지난 10년에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10년도 잘 부탁합니다. 2013.05.26(일, 맑음,안개) 과천향교(10:10)→연주암(11:40~)→정상(12:10~13:30)→서울대수영장→관악산회관(16:20~17:30) 조용한 바다에 태풍 불 때도 있고, 갑작스런 찬바람 불면 약자들부터 재물로 바쳐지는 법인데 산신령님 품에서 방황한 자가 어찌 나뿐이겠는가? 일에만 전념하다 소처럼 먹이감 되는 경우도 있고, 침묵으로 가로채는 여우도 있고, 함께 하는 자들이 나와 상관없는 손익을 강제할 때도 있고.... 서로 속이고 속는 약육강식의 삶을 어찌 하겠는가? 2002년 울산에서 시작된 나홀로 삶이 대전, 대구, 제주를 떠돌며 어언 10년이 훌쩍.. 그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시냇물에 흘러가는 모래알처럼 살아가자. 떠나는..

산행기/春 2013.05.29

세월따라 구름처럼 살아야지.. 북한산 의상봉으로 2011.1120

세월따라 구름처럼 살 수 밖에 없지 않나 자위하면서 북한산 의상봉으로 2011.11.20.(일, 맑음) 녹번역(10:30~40)→향로봉(12:00~10)→비봉(12:30)→사모바위(12:40)→통천문(12:50~13:20)→문수봉(13:50~14:00)→청수동암문→나월봉(14:20)→나한봉→용혈봉(15:00~20)→증취봉(15:30~40)→의상봉(16:00~15)→산성입구(17:00) 우리들의 삶은 부지중에 지속적인 변화를 강요받는 것 같다. 잠깐 쨍할 때도 있지만 이내 또 다른 숙제들이 구름처럼 밀려들면서 마치 먹이사슬처럼 먹고 먹히는 구조가 계속되는 것 같다. 지속적으로 강요되는 변화에 둔감한 채 방치하면 부동산을 소유할지라도 땅거지가 될 수 있다. 보유중엔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양도세 부과되면 사정이..

산행기/秋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