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속에 만발한 가지산 들국화 2003. 09. 07(일, 흐리고 가끔 비) 석남사 주차장(10:40)→석남터널 능선(11:30)→중봉(12:40~13:00)→가지산 정상(13:30~14:20)→쌀바위(15:00~20)→상운산 정상(16:00)→운문령 헬기장(16:40)→가지산 온천(17:40~19:30) 오늘도 예보대로 아침부터 비 올 듯이 흐리다. 다음주가 추석인데 아직도 들녘은 푸른색을 띤 벼들이 벼이삭을 삐쭉이 내밀면서 따가운 가을 햇쌀을 고대하고 있건만... 애라 잘됐다 오랜만에 문이란 문은 다 열어 놓고 홀아비 냄새 빠져나가라고 이불 털면서 방안공기 휘저 놓고 구석에 숨어있는 머리카락까지도 샅샅이 잡아낸 후 초등학교 시절에 나무 복도 들기름 바르고 광내는 솜씨로 걸래질을 한다. 옷가지들도 손빨..